담구는 거 아니고 담그는 거니까, 그만 담구자고요.
코로나 방역 수칙을 지키며 촬영하였습니다.
...이런 말을 띄워야 할 것 같은 요즘 분위기 :)
유투브에 출연할 기회가 있었다. 나는 쓰는 사람이라(핑계...), 말을 조리있게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편집 요원(!)이 잘 편집해주었다. 유투브의 특성 상 내용이 짧아 여기서 다시 정리하자면,
1. 김치를 담그다 (O) 담구다 (X)
김치를 담갔어요 (O) 김치를 담궜어요 (X)
2. 아들이 여친을 사귀어요 (O) 아들이 여친을 사겨요 (X)
3. 며칠인가요? (O) 몇일인가요? (X)
4. '샀네요' '먹었네요'처럼 아무데나 '-네요'를 붙이는 건 어색해요.
5. 이전한대요 (O) 이전한데요 (X)
6. 어떡해요 (O) 어떻해요 (X)
7. 설거지 (O) 설겆이 (X)
8. 해결됐네요 (O) 해결됬네요 (X)
9. 사든지 사지 말든지 (O) 사던지 사지 말던지 (X)
10. 올바른 외래어 표기법 : 메시지 (O) 메세지 (X)
위와 같은 소재를 두고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보았다.
진행자와 출연자인 내가 둘 다 엄마라서 '맘카페에서 틀리기 쉬운'이라고 말은 했지만 누구나 흔히 틀리기 쉬운 표현들이니까 모두가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
맞습니다. 홍보.
많이 봐주시고 우리말 지켜주세요.
MBC 우리말나들이 작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