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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나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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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ggie Oct 12. 2015

더는

더는

네가 내 맘을 알아주길

마음 졸이고

기대하다가

실망하고

이젠 그런 일

안 해


더는

몰라주는 너에게

서운해하고

짜증낼 때

정말 모르겠다며

내가 질린다는 듯이

나를 쳐다보는 시선을

애써 외면하는 일

안 해


더는

누군가에게

말할 수 없는

애틋한 마음

가슴에 품는 일

안 해


하늘이 무너지던 세상


찢어지던 가슴


이제

누군가에게

마음 주는 일

나를 위해서

더는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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