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인 사람이
되기 싫어서
늘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건
뒤로 미뤘어
내가 즐거운 건 좋은데
남들 행복 빼앗는 거면 어쩌나
다른 사람 눈치 보는 게
버릇이 됐어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도
잊어버린 것 같아
가끔 어떤 사람은
내가 안쓰러운가 봐
이만큼 눈치 봤으면
이만큼 배려했으면
이제는 나를 챙겨도
괜찮은 걸까
내 행복을 좇다 보면
남들 기분 생각 안 하게 되는데
그저 내가 기분 좋으면 되는 걸까
남들이 어떤지도 모른 채
내가 우선 즐거운 게
괜찮은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