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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난
인형같은 얼굴보단
상처주지 않으려고
발을 동동 구르는 마음이
더 예뻐
봉긋한 볼륨보단
돌뿌리 걸려 넘어진 내게
다가와 연고를 발라주는 손이
더 아름다워
남들은 별 볼 일 없다고 해도
누구의 손도 타지 않은 꽃을
내가 처음으로
만지고 보듬어 줄게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스스로 활짝 핀 너
혹시 시들기 전에 어서 내가
네가 파고들 수 있는 땅이 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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