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개의 이야기를 전하고 쓰는 번외 #9
포르투갈에 살게 없는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또 탐나는 자잘한 물건들이 많아서.. 매번 지갑을 꼭 붙들어야 했다. 대단한 명품은 없을지 모르지만 귀엽고 아기자기한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쇼핑 천국이 될 것으로 예상!
▷ 수탉 관련
포르투갈의 상징은 역시 수탉. 별거 아니어도 빼놓을 순 없다 :D
자세히 보면 모두 몸의 무늬가 다름.
▷ 마그넷 (순서대로)
포르투 / 오비두스 / 레이리아 / 아베이루
오비두스 / 아베이루 / 파티마 / 알코바사/ 피냥 / 도오루 밸리 / 투마르
카스카이스 / 신트라 / 켈루스 / 리스본
포르투 / 브라가 / 바탈랴 / 리스본 / 브라가
▷ 엽서
포르투의 산타 클라라 성당 내부 엽서 - 내부의 탈랴 도라다 장식이 무척 근사했는데, 내부가 어둡기도 하고 촬영도 금지여서 엽서로 사옴.
호카곶에서 바라본 대서양의 풍경과 서쪽 땅 끝 방문 인증서
그리고 기념품 샵에서 구매한 엽서들
▷ 책
포르투갈 거리에선 3가지를 눈여겨 봐여한다. 바닥의 돌 장식과 아줄레주(타일장식), 그리고 그래피티!
바닥 돌장식에 대한 사진집은 찾아내질 못했다. 아줄레주와 그래피티는 둘다 넘 맘에 들어서 사진집 구매함.
그래피티 같은건 사라지는 경우도 많으니까 더더욱 소장가치가 있다고 생각.
그리고 포르투갈 요리책. 쌀을 베이스로 하는 요리가 많아 집에서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구매.
▷ 코르크 관련 제품
포르투갈은 세계 1위의 코르크 생산국으로 코르크 관련 상품이 많다. 코르크로 이런걸 만들 수 있어? 싶을 정도로 종류가 다양함.
코르크 가방, 신발 등등...
코르크로 만든 엽서는 포르투갈이 아닌 곳에선 구경도 못해본 물건이었다.
▷ 세라믹 제품
타일 장식을 포함해 각종 세라믹 제품을 만드는 손재주들이 좋아서 에쁜 장식품들이 많다! 하지만 무겁기도 하고 깨질 것도 걱정되서 많이 살순 없었다ㅠ
맘 같아선 집에 잔뜩 놓고싶지만..
바구니가 나무가 아님.. 세라믹임 ㄷㄷ
요렇게 포르투갈의 길바닥 질감이 살아있는 제품들도 많고 사실 이게 더 예쁜데 설거지가 어려울 것 같아서 pass
고심끝에 간신히 고른 3개. 타일 장식을 모티브로 한 치즈 플레이트(2)와 정어리 무늬로 꾸민 냄비 받침
리스본과 포르투의 풍경을 그려넣은 VA(Vista Alegre) 찻잔 세트. 리스본 세트의 컵받침을 보면 돌바닥을 그대로 그려넣었다.
▷ 네스프레소 관련 제품
마트에서 보니 립톤이랑 니콜라 커피 가 네스프레소와 호환이 된다고 적혀있어 시험삼아 한 세트씩 샀다.
그리고 네스프레소 매장에 들어가서 캡슐 가격을 찾으며 비교해보고 있으니 직원 왈, "뭐든간에 한국보단 여기가 싸다"
리미티드 에디션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한국에선 캡슐 한개에 720원, 여기선 540원.
▷ 비누
castelbel과 claus porto가 가장 유명한데 claus porto는 가격이 좀 나감(리스본 면세점에 있음)
▷ 잡화
직접 색색깔로 수를 놓는 손수건은 미뉴지방에서 젤로 유명하다. 우리도 브라가에서 한장 구입.
원랜 연인들이 본인의 마음을 고백할때 쓴 물건(일종의 연애편지)이라고 한다. 자수 무늬를 그려넣은 제품들도 다니다보면 많이 보인다.
리스본 시내에서 산 양가죽 장갑과 유리병 속의 배.
▷ 크리스마스 관련 물품
한국에서 요런 물건들은 넘 비쌈... 시즌이 시즌인지라 탐나는 물건들이 많았지만 간신히 억누름.
스노우볼 4~5유로 수준.
▷ 통조림 제품
포르투갈은 통조림의 천국!
젤로 많은건 정어리 통조림이지만 그외 해산물에 대한것도 많다.
▷ 그외 먹거리
오비두스의 특산품인 진자와 초콜릿 잔 / 아베이루의 대표 과자인 오부스 몰레스
잼 류도 몇개 샀다. 특히 무화과 잼과 호박잼이 맛있음!
▷ 포르투갈에서 뭔가를 산다고 하면 젤 유명한건 아마도 "큐티폴" 일테지만 가격이 싼 것도 아니고, 면세도 안되어서 깔끔히 접었다. 항간엔 GS shop이 더 저렴하다는 말도 있다.
▷ 미니 진자를 빼고 술은 모두 뱃속에 넣어오느라 따로 사 들고 오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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