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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희 Apr 25. 2020

괜찮은 나물들

어느 화가의 밥상 5




점과 같이 작아

점나도 나물




점나도의 점은 

점 모양 작은 것을 뜻할 때 붙인다.

잎이 자그마했다.



피를 맑게 하여 염증에 좋다 하니

나처럼 콜레스테롤 수치가 불량하고

만성 위염이 있는 사람은 

친하게 지내야 할 대상이다.


그러나 성질이 차다니

나 같이 속이 찬 사람은 

한 번에 많이 먹지 말고 

지속적으로 섭취해야 하겠다.



아삭하게 씹히고

촉촉 아삭한 식감이 풋옥수수?

담백 고소 상큼한 맛

맛이 좋아 샐러드로 좋겠다. 












양념 안 해도 먹을 만한
방풍나물



이것이 뭔 채소인지 화초인지?
꽃 박사인 친구가 방풍 나물이란다.
이미지가 청년처럼 건강하다.


방풍나물 이름 의미는
풍을 막아 준다는 뜻이다.
동의보감의 방풍은
심폐에 풍사를 없애는 신약이다.

미세먼지 걸러주고 폐를 정화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면 되겠다.



어석어석한 식감에 맛도 좋네.
데치기만 하고
양념에 무치지 않고 그냥 먹기로 했다














역시나 향이 좋은 
취나물



평창 올림픽 전이니까 꽤 됐다.
평창에 행사로 가서 마을 식당에서
인상적인 산채비빔밥을 먹은 적이 있다.
곤드레 나물이 수북이 얹어져 나와서
푸짐하고 고소했다.
서울의 식당들에서는 어림없는
곤드레의 양이었다.

그래서 취나물 비빔밥을 해 먹기로 했다.
다른 나물들에 비해
잎이 넓이가 커서 비빔밥으로 적당했다.
향이 있어 곤드레 밥 못지않았다.
또 해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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