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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희 May 01. 2020

만만한 쑥부침개

어느 화가의 밥상 8




쑥떡 말고 쑥부침개




양평 사는 친구한테 전화 왔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던지듯이 주는 정보 

4월 쑥부침개 맛철이란다.



우리 시크릿 가든에는 쑥 구경하기 힘들다.

옆집 노지에는 지천이다.

4월 말부터 쑥은 캐는 게 아니라 따는 거다



냉동칸에 넣어 두고 

두고두고 된장찌개에 넣어 먹으려

많이 땄다.



쑥을 씻어 듬성듬성 썰어

밀가루 반죽해 지졌다.

어려울 게 없다.

느끼하지 않은 부침개를 꼽으라면

김치전 하고 쑥지짐이.

쉬운 반면 맛있다.

가성비 최고의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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