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화가의 밥상 D3
시크릿 가든 청소
하지만
나의 시크릿 가든이 아늑하게 되기 위해
정리를 좀 해야겠다.
쓰레기들이 여기저기 많이 보인다.
하나하나 한편에 갔다 쌓아 놓는다,
마른 잎들과 잡풀들 태워가면서.
힐링 위치 정하기
버들벚꽃 밑이 아늑하고 좋을 듯싶어
그늘지는 땅을 평평하게 해 줘야겠다.
흙을 퍼다 날러야지.
쉬엄쉬엄.
그리고 그 속에 들어가서 앉아 있는 거다.
정서를 정화시키고
명상하듯 앉아 있을 곳.
윗 가든 쪽에는 큰 나무들 그늘 속이다.
가장 아늑한 곳이다.
주위에 쓰러진 나무들 마른 장작들이 꽤 있다.
고기를 구워 먹을 곳은
더 위쪽 큰 나무들 그늘 속 평평한 곳.
돌화덕 놓을 장소는 어디가 좋을까?
생각만 해도 기분이 힐링이 되는
그 숲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