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화가의 밥상
5월
시크릿 가든 길 조성
크게 텃밭 대신할 지역과
힐링 지역으로 나누고
두 지역을 연결하는 길을 조성했다.
말이 거창하지
불룩한 땅의 흙을 파다
움푹한 곳에 흙으로 메꿔 주었을 뿐이다.
채취한 것들은 대략
솔순, 솔방울, 제비꽃,
청갓, 취나물, 머위
구역을 설정해 심은 것들
A구역 ㅡ 호롱박
B구역 ㅡ 약콩, 서리태
C구역 ㅡ 제비꽃
D구역 ㅡ 더덕, 도라지, 당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내년 정월에 장을 담글
약콩을 심었다는 것이다.
가을에 수확해서 메주를 띄울 것이다.
6월
5월은 비바람이 많고
일 년 중 가장 날씨가 좋은 달은 6월이다.
6월 중순에 개인전을 잡아 놨다.
아무래도 한 달 중 반은
전시 일을 신경 써야 한다.
그러므로,
시크릿 가든에서의 플랜은 단출하다.
개복숭아 효소 만들기
6월 말 매실 효소 만들던 시기이다.
매실나무는 보이지 않으니
올해는 개복숭아 효소를 만들어 보련다.
제비꽃
약콩
여물고 있는 개복숭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