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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어느 화가의 밥상 J
세상에 이럴 수도 있나?
강남 신라스테이 건물 지하 예식장에 갔다.
삼성 분위기라 음식도 휘황찬란하다.
그런데
막상 먹으며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뿐.
식은 음식은 아무리 산해진미라도
감정 없는 인간을 대하는 듯하다.
그나마
국수가 뜨끈하니 먹을 만하고
나머지는 그냥 먹는 둥 마는 둥.
그러니
후식으로 흑임자 떡이 얼마나 맛있던지.
영감을 표현하는 화가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