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승희 Jul 20. 2020

와인 안주
샤퀴트리 살라미

어느 화가의 생존 밥상 46






주말 밤에 영화를 보는 것은

생각을 멈출 수 있어

정신을 쉬게 하는 방법이 된다.

젊어서는 연애를 위해 하는 행사였다.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이제 집에서 혼자 컴퓨터로 본다.


영화 앞머리에 주전부리하는 것도 

그런대로 여유를 갖는 괜찮은 방법이다.

선물 받은 이태리 와인과 살라미를 세팅했다. 

사람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으니 

혼자 놀 줄도 알아야 한다.




이태리 와인인데도 잘 숙성된 와인이다.

프랑스 사람들이 와인 안주로 가볍게 먹는 것은

올리브나 치즈 혹은 장봉(햄)이나

살라미(이태리식 소시지) 등이다.


장봉이나 살라미는 육가공품이고 

그런 육가공품들을 불어로 '샤퀴트리'라 한다.

이 정도 국제 용어는 알아 둬도 될 듯하다.




폼은 잡았으나

막상 우리 입맛에는

소시지 안주가 영 아니다.

소시지는 짭조름한 아랍산이

우리 입맛에 더 맞다.

근데 한국에서는 아쉽게도 구할 수가 없다.











작가의 이전글 집 나간 입맛도 돌아온다는   머위 김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