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화가의 사는 재미 / 생존 밥상
연말 대학 동창들이 WYWH에 모였다.
우메보시와 개복숭아 절임을 들고 갔다.
단새우는 슴슴 달달 했고
도미회는 숙성이 되어 부드러웠다.
본식은 '사과 돼지고기 크림수프'였다.
실험 요리지만 조합이 꽤 괜찮았다.
회를 양념하는 것을 타다끼라고 하나?
회를 잘게 썰어 무친 도미 무침이
은근 참기름 향이 도는 것이 맛있었다.
박속 장아찌를 넣은 김밥은
맛은 고비 맛이나 식감은 쫄깃했다.
소화가 잘 되게 하는 샴페인을 벌컥벌컥 들이키고
뱅쇼를 부탁했다.
역시 셰프 부부는 알고 있었다.
끓일 때 계피가 들어가는 것을.
이날 알게 된 사실,
내가 생선회 무침을 좋아한다는 사실.
단새우
도미
이탈리안 콩 살라드
사과 돼지고기 크림수프
도미 무침
박속 김밥
단새우 초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