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화가의 사는 재미 / 생존 밥상
와인을 데운 것을 뱅쇼라 한다.
뱅쇼의 뱅은 와인이고 쇼는 뜨거운 이라는 뜻이다.
즉 뜨거운 와인.
프랑스에서 민간 감기 처방으로 쓴다.
도르도뉴 프랑스 친구 필립 집에 가서
감기 걸렸을 때
필립 어머니 통해 알게 된 사실이다.
효가가 좋았었다.
스페인에서는 상그리아를 즐긴다.
교환 학생으로 마드리드에서 온
마리아가 매일 파티 준비하며 만들던 거다.
상그리아는 와인에 썰은 과일을 와인을 넣고
반나절이나 하루 정도 숙성시킨 것이다.
상그리아의 장점은 싸구려 와인도
맛있는 와인으로 둔갑시킨다는 것.
내 결론은
싼 와인을 상그리에로 만들어 놓았다가
차게 먹으면 상그리아고
계피 넣고 데워 먹으면 뱅쇼다.
상그리아는
알코올 발효된 와인에 과일을 넣어
2차 발효를 일으킨다.
그런데 우리네 물김치는
아예 물김치 담글 때
배나 사과 등 과일을 같이 넣는다.
1,2차 발효를 한 번에 해결하는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면 결과를 예측한
탁월한 결정이라 생각할 수 있겠다.
빨리빨리 정신과
비빔밥의 믹스에서 나오는
새로운 혼합 맛의
한 단면이라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