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화가의 사는 재미 / 생존 밥상
어느 화가의 사는 재미 / 생존 밥상
만두 속으로 한 '동그랑땡'
만두 속을 할 때 많이 해놓았다.
부지런히 먹어도 잘 줄지를 않는다.
냉장고에 넣어 놓지만 신선도가 떨어질 듯하다.
만두 속으로 뭘 할 수 있을까?
굴림 만두를 시도해 보았으나
퍼져 버린다. 이건 아니다.
근래에 사당동 전주전집에서 맛있게 먹은
동그랑 땡이 생각났다.
그래, 동그랑 땡을 하는 거야.
만두가 속이 먼저 일까, 동그랑 땡이 먼저일까?
지역적으로 보아 동그랑 땡은 전 지역에서 먹는다.
만두는 중부 지방 이상만 먹는다.
그것으로 보아
동그랑땡이 먼저일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동그랑땡이라는 말의 어원을 생각해 본다.
동그랗다와 랑 그리고 땡의 합성어이다.
세 가지 뜻은 다 둥근 구의 형태를 의미한다.
동그라며 알과 같은 구의 형태를 갖은
땡글땡글한 거란 뜻이다.
둥근 구의 형태는
고대 연구를 통해 진리를 상징하는 것이다.
그 증거는 아직도 바위 유적으로 구와 부조의 형상을 하고
세계 곳곳에 바위 산들에 남아 있다.
말에 진리가 남아 있는 것은 참 희귀한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말의 어원은 참으로 오래된 것이고
원리에 입각해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태고대에 진리 체험이 있었고
그런 진리 체험에서 나왔다는 의미로 추정할 수 있겠다.
언어학적인 고찰로 동그랑땡이
우리 음식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참 오래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재료에 각각 양념이 되어 있어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기도 하지만
결과는 맛있다 이다.
가끔 그 풍부한 맛이 생각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