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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희 Oct 07. 2019

얼마만의 여유인가!

즐기고 볼일이다.




새벽에 닭이 운다.

집 앞에서.

밤이면 귀뚜라미 운다.

집 뒤에서.



새로 이사 온 서동탄 집, 

앞이 택지개발예정지이고

뒤가 야산에 인접해 있어서이다.

좌우로 고층 아파트이지만서도...





닭이 울어서 깨는 것이 아니다.

깨어 있다 보면 닭이 운다.

공기가 맑아 저절로 눈이 떠진다.



늦게 자도 일찍 일어나니

하루가 길다 못해 지루하기 조차 하다.



그러니

저녁나절에 산책할 여지가 생긴다.

얼마만의 여유인가!

즐기고 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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