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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희 Feb 19. 2021

시인과의 대화 2

어느 화가의 사는 재미 / 이미지







그들이

내 그림을 집에 걸고 사진을 찍어 보내왔다.


동창은 감상평을 이렇게 했다.

"집에 걸어 놓으니 자꾸 눈이 가고 참 좋아.

황금색도 부귀공명, 보라(퍼플)색도 귀하고

고급스런 이미지가 있어서

두 색의 은은한 조화로움이 

보기 좋고 흐뭇하다."


김 시인은

"프랑스 체류하는 기간

공부 많이 하신 내공을 봤습니다.

제가 가져온 그림이

너무 좋은 빛과 색을 품고 있습니다

도 닦는 심경이

작품에 반영된 것으로 이해됩니다.

외광파 인상파를 넘어서는 실력이라고

생각해요

마티스에 도전하여

좋은 작품 발표하시길 응원해요."


김 시인은 내 그림을 한 마디로 정의했다.

"영성이 있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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