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화가의 사는 재미 / 이미지
그들이
내 그림을 집에 걸고 사진을 찍어 보내왔다.
동창은 감상평을 이렇게 했다.
"집에 걸어 놓으니 자꾸 눈이 가고 참 좋아.
황금색도 부귀공명, 보라(퍼플)색도 귀하고
고급스런 이미지가 있어서
두 색의 은은한 조화로움이
보기 좋고 흐뭇하다."
김 시인은
"프랑스 체류하는 기간
공부 많이 하신 내공을 봤습니다.
제가 가져온 그림이
너무 좋은 빛과 색을 품고 있습니다
도 닦는 심경이
작품에 반영된 것으로 이해됩니다.
외광파 인상파를 넘어서는 실력이라고
생각해요
마티스에 도전하여
좋은 작품 발표하시길 응원해요."
김 시인은 내 그림을 한 마디로 정의했다.
"영성이 있는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