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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희 Apr 18. 2021

디저트, 밀부구미

어느 화가의 사는 재미 / 생존 밥상




수수가루로 반죽을 하면 

내가 좋아하는 수수부꾸미다.

안에는 팥소를 넣는다.

찹쌀가루로 반죽을 하면

찹쌀부꾸미인 줄 알았는데

사전에 '찰부구미'로 나온단다. 



수수가루가 없고

밀가루로 하기도 번거롭고

만두피를 이용한 디저트를 개발하게 되었다.

사다 놓고 버림받고 있던 

단팥 앙꼬가 제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먼저 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만두피를 앞 뒤로 지진 뒤에

그 위에 단팥 소를 놓고 만두피를 말아주면 끝.

적게 넣어도 단팥 소가 너무 달다.

고량주 곁들이면 단맛을 희석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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