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대 선인류 바위 문화
2025. 2. 11.
바위 탐사 여행은
뜻도 있고
여유도 느끼며
발견의 재미도 있다.
20년 전 해수욕장을
공현진으로 정해
수뭇개 바위와 거북 바위를 발견하고
좋아라 했다.
특히 거북 바위의 단순한 형태에
감동을 했었다.
간 김에 고성에서
바위 모뉴먼트들 탐사도 했었다.
수뭇개 바위
거북 바위
초고대 바위 모뉴먼트들은 대부분
신성한 계곡에 신성한 단지를 조성할 때
사인물로 만들어진다.
모뉴먼트는 대체로 동물 형태이고
그 동물들 머리가 향한 곳이 그 단지의 중심이다.
20년 전 탐사에서
그 사인물을 방향대로 따라가니
고성 도원리 계곡
깊숙한 계곡 가운데에
바위에 부조된 원(랑)이 조성되어 있었다.
초고대 선인류 영혼들이 만든
신성한 바위문화를 정리하는데
중요한 결정적인 발견이었다.
사진이 분실되어
이번에 다시 탐사를 하게 되었다.
렌트를 해서 간성(고성)서부터 내려오다가
고성 가운데 떡하니 있는 운봉이 눈에 띄었다.
운봉은 둥근 피라미드 형태이나
인위적으로 조성된 것은 아니고
마그마에 의한 주상절리 현상이다.
그 멋진 봉우리 왼편 계곡 단지는
사람이나 높은 영혼 존재가 조성했다.
운봉을 오른쪽에 두고 가다 보니
정면에 갯바우 모뉴먼트가 반겨준다.
찻길에서 본 운봉, 뒤로 설악산의 맥이 보인다.
운봉
갯바우
그날의 성과는 멋진 운봉과 갯바우다.
그런 뾰족한 산이
양평에도 운길봉이라는 명칭으로 있다.
지역 사람들은 뾰족봉이라고도 부른다.
뾰족한 산 이름에
운 자가 들어간다는데 주목한다.
가운데의 운이다.
지명 이외에 바위 이름에도
운이 들어가는 바위가 꽤 있다.
운 자 바위에서는
형태가 위는 둥근 공모양이고 아래는
네모 형태였다.
대표적으로 전남 화순 운주사 터
가운데 동산에 있는 바위가 그랬다.
그 바위 용도는 멀리 서쪽 삼봉산을 바라보며
관조 수련하게 조성되어 있었다.
반면에 운을 거꾸로 뒤집으면
공이 된다.
공 바위도 많은데
그 바위는 글자 형태와 같이
위가 각지고 아래 바침 부분이 둥글다.
바위가 원리를 가지고 만들어졌다는 것은
바위 모뉴먼트들의 형태가
양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그 양식은 영성을 추구하는데
가장 필요한
에너지를 유통시켜야야 되는 루트(길)의
사인(기호)이다.
바위가 만들어진 시대의 의미(뜻)가
이름으로도 고스란히 지금까지 전해진다는 것은
매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우리말 이름을 가진 바위들의
언제 조성되었는지는 미스터리이다.
갯바우의 개 머리 부분
오른쪽으로 보이는 수무개 바위의 개머리 형상
고성의 갯바위와 수뭇개 바위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위이름에 둘 다 개가 들어간다는 점이고
바위 형태도 개의 머리 부분을
조각했다는 것이다.
이로써 사람이 기획해 조성하고
이름을 지어 내려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겠다.
이번 탐사는
도원리 계곡 따라 올라가
저수지 위 계곡 끝까지 갔으나
20년 전 발견했던 '랑바위'를 찾지 못했다.
시간이 없어 탐사는 더 못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와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