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WATER WORLD 수중세계 잡지 연재
알타미라 벽화 못지않게 유명한 것이
프랑스의 라스코 동굴 벽화이다.
알타미라는 남성적 힘찬 느낌이지만
라스코 벽화는 여성적 느낌이 물씬 풍긴다.
이 인류 최초의 동굴 암채화들의 사이즈는
위치가 동굴 안이기에
크기가 한정될 수밖에 없고
실내라는 특성상 각 홀에 그려져
이어져 있지 않다.
러시아 이르쿠츠크 근처
투르크족(선비족) 초기 유적지의
암채화 답사를 간 적이 있었다.
작은 강을 길게 끼고 있는 바위 언덕에
좁은 통로를 따라
바위에 많은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비탈 언덕 바위에 그려졌다는 점과
바위면이 둥근 사선으로 파여 있었기에
오랜 세월
자연환경에 훼손이 안 되었다는 점에서
카이마나 암채화와 유사점이 있다고 본다.
세계 각 대륙에 분포되어 있는 암채화 중에
선명한 형태의 외부 암채화로는
중국 광시좡족 자치구의
쭈어강에 있는 암채화이다.
200미터 높이의 절벽에서
40미터 높이까지
수많은 그림들이 그려져 있으나
환경과 정치적인 제약으로
아직 본격적인 조사나 발표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프랑스 라스코 동굴 벽화
중국 쭈어강 암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