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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ggg 에그그 Oct 03. 2018

따라가자, 사도행전 26

사도행전 15:22-41


[사도행전 15:39-41]

39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40 바울은 실라를 택한 후에 형제들에게 주의 은혜에 부탁함을 받고 떠나
41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다니며 교회들을 견고하게 하니라



사도행전 15:22-41


함께 였을때 해왔던 사역 후에,

각자의 사역으로


둘이라고 해서 더 크고

하나라고 해서 더 작은 사역이 아니었다.


각자 맡겨진 시간, 장소, 사람, 감당해야할 사역은 때론 아쉽고 또 속상하기도 하지만 그것조차 상상할 수 없는 큰 그림 안에 있는 건지,


하나님만 아시겠지,


분명한건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주실테니

믿고 또 의지합니다.




2018. 10. 03

아멘


- 낙화(落花)

- 헤어짐은 이런것

- 중학교때 교과서에 나왔나, 저 시를 진짜 좋아한다.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을 그릴땐 매번 저 시가 생각이 날정도로 애정시다.



낙화(落花)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희망의 문학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 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인 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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