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독자들 마음에 들게 쓰세요!
육아에 관한 글을 써서 50군데 넘는 출판사에 투고했다.
그렇게 한 달 정도 지나 출간해 볼까요? 하는 전화를 받았다. 그게 2년 전이다.
그런데 아마도 내 글 보다 콘텐츠가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그렇게 출간 계약 후 글을 처음부터 다시 쓰고 있다.
기존 글을 고치고 다듬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새로 쓰고 다시 고친다. 이걸 2년 동안 하고 있다니
난 행복한 사람이다. 작가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아주 오래전부터 했었는데 그간 난 작가로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시간 동안 내가 작가로 진화하고 있음을 느낀다.
가장 큰 발전은 내가 쓰고 만족하는 글을 쓰면 안 된다는
사실이다.
사실은 이게 누구나 알 것 같은 말이지만,
작가가 아니고 서는 아무도 모르는 진실이다.
그나저나 책이 언제 출간될지 모르겠다.
그런데 이 시간이 또 많이 좋다.
밤마다 또 시간이 날 때마다 항상 글이 쓰고 싶어 마음은 늘 날리다. 하지만 직장과 육아 속에서 시간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에 정말 촘촘히 남는 시간을 이용해 써 내려간다. 아이들을 재워 놓고 내 방으로 들어간다. 모니터를 바라보며 들뜨고 긴장한 내 모습에서 아이 같은 모습이 보인다.
글 쓰는 것. 또 한 번 내 인생에 큰 변화를 가져올걸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