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시간은 접고 가족과 함께
”오늘부터 미국의 새 비전은 미국 우선주의입니다. “
도널드 트럼프는 2017년 1월 대통령 취임 연설을 통해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공언하고 모든 나라가 자신의 이익을 최우선해 국가의 모든 부분을 결정해야 함을 강조했다.
미국과 관련 깊은 다른 나라들은 분주해지기 시작했지만 영주권자와 시민권자는 트럼프에게 표를 던져 대통령에 당선시켰다.
최근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살인 사건으로
코로나 X 인종차별 시위까지 덮친 미국 내 상황과 갈등은 마치 United States가 Divided States처럼 보인다.
정치와 정치가는 실생활에 영향을 주고 때론 가진 신념과 철학에까지 간섭하려 해 무서울 때가 있다.
선거 때마다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를 당한다는 것이다.”
“모든 국민은 자신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이런 명언은 수많은 경험자를 통해 사실로 확인됐다.
정부가 추구하는 생각, 방향, 방법, 실무가 이해타산적이면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따라 국민도 그와 같이 생각하고 알게 모르게 모든 부분에서 자신의 이익을 최우선해 결정하고 행동한다.
물론 정부의 이런 가치에 반해 목소리를 내고 다음 선거에서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지만.. 지금 시위에서 약탈로 이어진 미국 상황을 보니 자신의 이익을 최우선해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 같다.
가족 우선주의(Family First)..
’ 닥터 필(Dr. Phil)’이란 토크 쇼를 보았던 게 2004년 이니깐.. 적어도 16년 전부터(토크쇼는 2002년에 시작함) 미국에서 ‘가족 우선주의’란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이 토크 쇼는 위기에 처한 가족이 출연해 사연을 말하고
닥터 필이 솔루션을 제공하는 형식인데 딱 히 공감은 못했지만 토크 쇼의 ‘가족 우선주의‘ 모토는 기억난다.
몇 달째 이어진 코로나 19..
재택근무, 격리,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가족에 대한 의미가 새롭게 떠오르고 ’ 가족 우선주의‘란 말도 언급되는 모양이다.
16년 전 들었던 가족 우선주의를 코로나로 인해 억지로? 듣고 보니 이제야 가족 중심 생활을 고민하는 우리 사회가 얼마나 가족 밖 생활 중심이었는지 새삼 깨닫는다.
퇴근 후 저녁 있는 삶은 가족이 빠진 삶을 의미하고
모든 것이 연결된 사회가 코로나 극복엔 긍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노는 약속, 술 약속, 저녁 약속, 소개팅, 운동, 여가, 취미, 취업, 공부 등으로 그저 가족과 이야기하고 밥 먹고 영화 보고 책 보고 차분히 산책할 시간은 없는 시대와 사회 속에 있는 것 같다.
가족 우선주의..
한 마디로 자기 놀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접고, 가족과 놀고 가족과 함께 하는 것 아닌가?!.. 이건 어른도 애들도 그렇게 해야 한다.
코로나 19가 지긋지긋하지만 그래도 이런 기회는 흔하게 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