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과 삶의 경계는 그다지 멀지가 않다.
지금 내 옆에 살을 맞대고 있는 사람과
내일도 함께할 수 있으리라 누가 자만할 수 있을까?
공부는.... 현재의 삶을 저당잡히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
아이들에게 반드시 미래가 있을거라고 생각될 때
현재 삶에서 누리는 행복을 유예시키라고 말할 수 있다.
하루에도 수없이 터지는 사건 사고를 들으며
그저 오늘을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생각한다.
아이들의 살내음을 맡을 수 있는 평범한 일상.
정리정돈 되지않은 책상과 방을 보며 일어나는 작은 실랑이.
그저 오늘, 현재, 지금을 살아간다는 의미.
변하지 않아도 있는 모습 그대로도 괜찮은 아이들.
끊임없이 변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강박속에서 난 아이들의 장점보다 부족한 점을 쉽게 찾아내고 도와주고 싶어한다. 그러나, 그저 존재만으로도 괜찮고 충분할 수는 없을까...
부족한 그모습 그대로 그저 존재만으로 나도 수용받고 너희들도 안아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세상은 여전히 돈과 명예가 중요하고 그 거대한 세상에서 우리는 한낱 먼지와도 같을테지만 세상에 네가 있고 없고는 내게 모든 것의 차이. 너희가 있는 세상은 전부이고 너희가 없는 세상은 내게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세상의 일부 부속품 같은 너희가 아니라 유일한 의미로서의 너희를 그렇게 바라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