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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182일, 면접을 준비하는 설렘

옛 증명사진을 보자니 웃프다

by 제니

[투루언니의 육아살림체험기] 아이와 긍정적인 애착을 형성하고, 잊고 있던 소중한 일상을 발견하고, 쉼을 통해 다음 스텝을 그려보기 위한 투루언니의 재충전.

<투루언니의 코칭 퀘스천>

Q)내가 자주 비교하는 대상은 누구인가요?

Q)그 대상과 나는(상황,취향,상태 등)어떤 차이가 있나요?

Q)그 대상과 내가 '차이'가 있다고 전제하고 비교하면 어떻게 느껴지나요?

내일로 다가온 면접을 준비하러 근처 커피숍에 왔다. 이력서와 경력사항을 보며 그간 어떤 일들을 해왔는지 곱씹어 봤다.


이직경험이 많고 경력도 단절됐는데 일단 1차 면접에 오라고 한 '의도'를 생각해봤다. 어떤 인재가 필요하고 나의 어떤 경력이 어필됐을까.


이런 고민을 하는 이 순간이 충만하다. 집에서 밥준비 설거지하고 아들 밥먹이기 등 보다 스스로는 기쁘다. 아마도 '나'를 키운다는 느낌때문이겠지.


새로 오픈한 단지내 카페 사장님과 이야기를 하다 지난주 들은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여성들도 두 부류가 있다고 들었다. 아이를 성장시키는 것에 보람을 느끼는 사람과 자기를 키우는 것에 보람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고.



비교를 하면 자신과 확신이 없어진다. 예를들어 나는 일하는 싶은 욕구가 있고 그래야 생기를 얻는 사람이다. 그런데 sky를 나오고 삼성을 다녔던 옛 동창은 애 둘애 육아를 위해 퇴사했다는 등의 이야기를 들을때



"아, 삼성그룹 등 대기업 다닌 친구도 아이양육을 위해 그만두는 현실에 내가 일하는 게 맞나....."



이런 생각이 자동적으로 따라온다.



그러니 나의 욕구, 성향을 잘 관찰하고 내 방향으로 가야 혼란이 적다.


절대 셀프비교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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