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지구력이 있네."

일을 마치고 돌아온 나에게 아들이 말했다.

by 제니


3/2일, 어제 아들은 초등학교에 입학했고 나도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오늘 일을 마치고 돌아온 나에게 아들이 말했다.


아들: 엄마, 지구력이 있네?
나: 너, 지구력이 무슨 말인 줄 알아?
아들: 응, 오래 땅에 붙어 있는 거
나: 어디서 배웠어?
아들: 학교에서 배웠어.



'오래 땅에 붙어있는 거', 지구력에 대한 아이의 설명에 나는 감탄했다.ㅎㅎ



사실, 나는 오래 땅에 붙어 있는 것에 약한데 이번 일은 좀 더 오래 땅에 붙어 있어 보련다. ^^;;


힘찬 발걸음으로 교실로 향하는 아들의 뒷모습.

언제 이렇게 큰 것인지... 코로나로 입학식 사진도 제대로 못 찍고 꽃다발도 준비하지 못했지만 아들은 떨리는 마음, 기대하는 마음으로 학교로 향했다.



너의 초등학교 생활을 이 엄마는 힘차게 응원한다!

사랑한다 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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