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점핑 다이어트
스트레칭할 때쯤에는 왜 때문인지 눈물이 난다
아, 힘들다.
요즘 말로 "개 힘들다."
작년에 처음으로 카페에서 '사주'를 봐봤다.
(작년 내 목표 : 틀을 깨자)
내 사주에 '수'가 많다고 한다.
고이지 않고 흘러야 한단다.
작년 여름 이후부터 극심한 혼란으로 나를 방치했었다.
밤마다 혼맥에 야식, 메가 커피(용량들 아시겠지요) 아이스 라떼 2잔씩 흡입했다.
새벽 2~3시 취침까지.
스트레스의 극단에 몰리면, 스스로를 놔버리게 된다.
애초에 의지가 많은 사람이었건 아니 건간에.
그래서 그런 말이 있나 보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고립되고 고여 있었다. 한 달 전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그간 해본 것 중 나에게 잘 맞는 점핑 다이어트. 한 50여분 진행된다. 마지막 동작은 스트레칭이다.
이상하게 스트레칭을 할 때쯤이면 '눈물'이 난다.
몸이 너무 힘들어서 그런 건가 아니면 무의식적으로 느껴지는 초라함 때문일까.
작년에 무분별하게 방치한 결과를 다시 복구하려니 참 힘이 든다.
(살은 찌는 건 금방인데 빼는 건 왜 이렇게 어려운 건지)
흘리는 눈물이 많아질수록 개운해진다. 그리고 서서히 몸도 변한다.
나를 방치하지 말자.
나도 모르게 망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탈출 신호다.
고여있지 말고 흐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