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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니 Feb 16. 2023

[리뷰] 꾸빼씨의 행복여행

행복을 찾으려고 하지 말자. 그저 일상을 성실히 살아가자~

[요약]

예전에 책으로 먼저 봤다가, 우연히 영화로도 뒤늦게 보게 됐다.

책과 영화의 느낌은 상당히 다른데, 영화는 평점이 호불호가 갈리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냥 가볍게 보기에 나쁘지 않은 영화였다.


일단 미장센이 좋아서, 영화를 보고 있으면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고

몇몇 대사 등에서 삶의 경험치와 맞물려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다.

너무 심각한 의미부여를 하지 않는다면, 괜찮은 영화~


꾸뻬씨의 행복여행 : 네이버 영화 (naver.com)


꾸뻬씨의 행복여행 : 네이버 도서 (naver.com)


[이미지 출처_영화 캡쳐]


'행복'은, 무언가에 집중하고 몰입하고 교감하고 영감을 받을 때 찾아온다.


아이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 출입구에서도~

아침마다 밥 먹어라, 양말 신어라 잔소리하는 그 순간에도

마감을 앞두고 신경이 곤두세워진 그 상황에서도 행복은 함께한다.


Should be가 아닌, 오늘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것~그것이 어쩌면 행복일지도.

'불행'으로 보이는 그 순간도 제대로 관통하고 나면 행복의 또 다른 모습이었는지도 모른다.





미장센이 예뻤던 영화 (안구힐링)



기억나는 대사들

정해진 틀대로 살면 편하다




맞어, 사실 내가 화낼 때는 무언가가 건드려져서 '나 때문에' 화가 난건데 상대에게 화를 낼 때가 많지.




불행이 찾아오면 반갑게 맞아주자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
같이 있을수록 미묘하게 나를 끌어내리는 사람들을 경계하자.

(그들은 천사의 얼굴을 하고선 접근하며 환희와 찬사를 보내다가 어느 순간 돌변한다.)



다들, 그런 경험 한 번쯤은 있을 거다.

가슴이 쓰린다는 것은 관계에 진심이었다는 것.

진심을 다한 관계가 한순간에 어긋나거나

대방은 그저 나를 이용했다는 것을 깨달은 뒤의 혐오감과 현타....

그러면서 안목이 생기는 걸까?



'수요'를 만드는 산업, 사람이 많다.
[분별력]이 필요하다, 그게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인지~



'엄마'가 행복하면 '아이들'도 행복하다



죽음도, 삶도 두려워 말고 최선을 다하자



주변에 기쁜 일을 '함께' 축하해 줄 사람이 없다면, 그 얼마나 불행한가~



이것은 찐이다.
 '사랑'은 상대가 하는 '사소한 말'에도 귀 기울여 '기억'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현실'을 직시하자~~ 어장관리 하지 말자 ㅎㅎㅎ
체크리스트 속 사람이 아닌, 관심 있으면 직진~~~



물처럼 유하게~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아낌없이 사랑할 줄 아는 능력,
그것이 행복이 아닐까?
(나는, 사실 아들을 키우면서 그것을 알게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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