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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니 Feb 22. 2023

[리뷰] 어른이 되어보니 보이는 것들(1)

어른이 됐다고 다 보이는 건 아니다. 노력하는 사람에게 보이는 것들

읽다보니 죄다 좋아서 밑줄이 길어졌다 ㅎㅎㅎㅎ


* [요약]


[들어가며] - 어른으로 대접받고 싶다면 어른이 되어라. 언제까지고 아이 행세를 할 순 없지 않은가.


지금의 나에게 만족하고 있나요?
불만 투성이인가요?
지금의 나는<선택>을 거듭해 온 <결과>입니다. 


인생에는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선'이 있습니다. 인간관계든 구질구질함이든 병이든 뭐든 똑같습니다.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경계선에서 깨닫지 못하면 원래 있던 자리로는 영영 되돌아가지 못합니다. 그 선을 넘어버리면 원래의 인생으로는 돌아갈 수 없는 것입니다.



가능하면 쓸데없는 고생은 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그 고생을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인생의 질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지금 내가 하는 고생은 나의 발전을 위해 내가 신중히 선택한 것'이라는 강한 신념을 갖지 않으면, 사람은 고생의 이유를 찾지 못한 채 겪으면서 비뚤어져 버립니다.


거짓말을 하거나 불성실하거나 일상에 여유가 없는 등 마음이 부정적일 때 입니다. 고생은 자신의 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고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남을 탓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지금의 나는 누군가의 탓으로 이렇게 된 것이 아니라 '나의 선택이 원인이다', '지금부터 그 선택을 바꿔 보자'라고 깔끔하게 인정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는 나아갈 수 없습니다.




1장. 인간관계에 대하여


-어떤 사람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그 사람과 연결된 사람들과도 관계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인간관계가 넓다는 것은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나 내가 조언을 구할 사람이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인생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바뀌고 결정됩니다. 따라서 나에게 다가오는 새로운 누군가에게 이러저러한 잣대를 들이밀며 거절해 버리지 말고, 그 사람의 장점부터 보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도 나를 그렇게 바라봐 줍니다.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을 타인에게 도와 달라고 애걸해서도 안 됩니다.


-82년을 살아온 지금까지 제 곁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제가 무리해서 사귀지 않은 사람들뿐입니다. 그럼에도 지금 더 좋은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이유는 서로 도움을 주고받아 관계가 평등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냉정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타인은 내가 나를 생각하는 만큼 나를 생각해 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주고 상대방도 내게 무언가를 주고, 그 관계에 무리가 없는 상태가 바로 이상적인 관계입니다. 무리가 없는 인간관계를 맺으면 그 사람과 함께 할 때 즐겁습니다. 그저 그뿐입니다

마음이 편하다면 그것은 그냥 마음이 편한 게 아니라 상대방이 보이지 않게 배려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이 부족한 사람은 남을 <시험>합니다.
남을 <신용>하지 않는 사람은 남을 <시험>합니다.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자신의 세계를 넓혀가는 것은, 나이에 상관없이 일상의 보람이자, 인생의 가장 큰 즐거움입니다. 


-부정적인 말로 의욕을 꺾어 버리는 일명 '에너지 도둑'은 우리 주변에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심리를 들여다보면,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을 시샘하거나, 자기 통제하에 두고 싶어 하거나, 자신을 추월하는 사람을 눈엣가시로 여긴다고 해야 할까요. 이런 에너지 도둑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여기서 더 주의해야 할 점은 당신을 생각해주는 척하는 선의의 얼굴을 가진 에너지 도둑입니다.


-사람은 자신에 대한 긍정이상으로 다른 사람을 긍정할 수 없습니다. 자기 이해의 한계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한계가 되는 것입니다. 자신을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은 타인을 미워하기 시작합니다. 


-나에게 엄격하고 타인에게 친절하고, 다시 한 바퀴 돌아서 나에게는 더 다정해야 합니다.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져야 비로소 다른 사람에게 다정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법입니다 


인간관계는 내가 나를 올바르게 평가하고 그것을 받아들여야 비로소 시작됩니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경의>입니다. 관계는 너무 가까워지면 파괴되는 법입니다. 거리가 너무 가깝다는 말은 상대방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좋은 관계는 서로에게 경의를 가질 수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달려 있습니다.


-쓸데없이 이런저런 사람에게 인심을 얻으려고 하다 보면 이용당하기 쉽습니다. 그러다 뒤늦게 이용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는 상처받고 자책하게 됩니다. 


-누구를 싫어하고 누구를 좋아할 것인가 하는 것은 스스로 정해야 합니다. 


-저는 무언가 신경이 쓰이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반드시 본인에게 묻습니다. 본인에게 직접 물어서 진의를 확인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저에 대한 나쁜 소문이 돌았을 때 '그런 사람 아니야'하며 저를 감싸 주고, 더 나아가 '그 소문이 사실이어도 괜찮다'고 말해 주는 사람들을 평생 소중히 여기고 싶습니다. 저 또한 그런 사람이 되고자 생각합니다.


-나를 괴롭히는 인연은 일단 끊어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끈어진 인연이라고 진정한 인연이라면 언젠가 다시 이어집니다. 만약 다시 이어졌다면 그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면 되는 것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방식은 한번 맺은 인연은 소중히 여기고, 더 나아가 나의 세계를 넓혀주는 새로운 인연을 맺는 것입니다.


내가 희생함으로써 몇몇 사람을 행복하게 하기보다는 연이 끊어지더라도 나를 <행복>하게 하는 쪽을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내가 불행해서 다른 사람의 행복이 성립하는 경우보다 내가 행복해짐으로써 다른 사람이 행복해지는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이니다.


-사람에게는 도리가 있고, 사정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별해야만 하는 사람과는 결별해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여기서 매우 중요한 것은 그냥 결별하는 것이 아니라 '용서하고' 결별하는 것입니다 마음의 연을 끊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가위로 재단하듯 자르는 것이 아니라 용서하고 헤어지기로 마음먹어야 합니다.


-부모를 아버지, 어머니이기 전에 내 인생처럼 이런저런 사정이 있고 실패한 과거가 있는 남녀라고 생각합니다. 떨쳐내지 못한 이런저런 과거가 있는 미스테리한 사람들인 동시에 나와 가장 가까운 타인들인 것이지요. 제가 완벽한 자식이 아니듯 완벽한 부모 같은 것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내 안에서 반응해야만 하는 사람, 반응하지 않앋 되는 사람의 기준을 확실히 세워 두면 마음이 어리저운 일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반응해야만 하는 상대와 마주하고 있을 때는 상대를 존중하고 진중하게 대하기로 마음먹여야 합니다. 또, 반응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 중에는 나와 아주 가까운 사이인 사람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반응하기로 한 사람이 하는 말에는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귀가 따가운 충고라 하더라도 말이죠. 우리가 반응해야만 하는 사람은 나의 자신감을 북돋워 주는 사람 그리고 자신감이 지나칠 때를 지적해 주는 사람입니다. 일단 반응할 사람과 반응하지 않을 사람을 구분하는 안목을 길러야 합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포기할 줄 알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집착은 인간관계를 악화시킬 뿐입니다. 이상하게 눈치를 보게 되고, 잘못하는 기분이 든다면 그것은 속박입니다. 막다른 곳에 다다른 사람은 1)반격하거나 2)도망가거나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이류끼리는 서로 위로합니다. 일류 끼리는 서로 경쟁합니다. 그리고 서로를 인정하는 동료가 됩니다. 서로를 인정하면서 동료가 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과 '교육'이지 여유가 아닙니다. 애정을 가장한 경쟁원리의 포기임을 직감했습니다. 


-화가 나도 문은 조용히 닫는 것이 성숙한 어른의 태도입니다. 


-나로 인해 누군가가 늘 눈치를 보고 불안정한 상태가 되어 버렸다면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일입니다.

-어떤 문제나 불쾌한 일이 생겼을 때 '내 탓일까', '남 탓일까'하는 양자택일이 아니라 '그 누구의 탓도 아니다'라는 세 번째 선택지를 만들어 보는 것도 요령입니다. 나에게 양보할 수 없는 사정이 있듯이 타인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사정이 있습니다.내 주장은 물론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듣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모든 일에 대해 반드시 정답을 도출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불쾌한 행동>을 하면 '아, 이 사람이 지금 아주 불행하구나'하고 연민을 느끼면 됩니다.


-사람이 약한 소리를 할 때 원하는 것은 <공감>입니다. 다시 말해서 '나는 당신의 편이에요'같은 말입니다. 정론은 상대의 마음에 체력이 붙었을 때 전하면 됩니다. 당신에게 나약한 소리를 한다는 것은 당신이 약점을 공격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믿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내가 괴로울 때 더 괴로워하는 사대에게 약한 소리를 해서는 안 됩니다. 상대를 봐 가면서 해야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남에게 의지하려고 해도 결국 이겨내야 하는 것은 스스로입니다.


-다정하게 말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인생을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평소 사용하는 말이 인생을 바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말을 고르는 힘은 곧 사람이 지닌 힘입니다.




2장. 일한다는 것에 대하여


-[지금 내가 있는 곳이 나의 실력일은 시간과 양과 질의 전쟁입니다. 시간을 가장 절약하는 방법은 서두르는 것이 아니라 확실하게 하는 것. 지금 내가 받는 대우가 형편 없다고 생각하면 불만을 품을 것이 아니라 <발전의 계기>로 삼으면 됩니다.


-돈을 번다는 것은 <자유>를 손에 넣는다는 것입니다. 

1) 자유를 손에 넣기 위해 일한다  

2) 인생의 선택지를 늘릴 수 있다  

3) 성숙한 어른이 되기 위한 첫걸음




일이란 상대방의 기대치를 뛰어넘었을 때 비로소 감동을 낳는 법입니다. 그래야 계속해서 또 다른 일을 맡을 수 있습니다.


-'괜찮아','괜찮아'라고 무책임하게 말하는 사람과 이 사람이라면 괜찮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전혀 다릅니다. 그리고 책임자든, 윗사람이든, 내가 믿는 사람이든, 일 처리에 대해서 '괜찮다'고 말했다 해도 위화감이 느껴질 때는 반드시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제 경험상 꽤 높은 확률로 그 직감은 옳습니다. 내가 먼저 철저하게 확인했을 때 아무 문제가 없다면 그 상태로 좋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괜찮다고 했으니까'하며 그냥 넘어가면 안 됩니다. 내가 맡은일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감을 발휘해야 합니다. 


-축적한 지식이나 경험은 다른 사람에게 아낌없이 나눠 주어야 다시 나의 진보로 이어집니다. 다른 사람에게 준 것이 결국 나에게 남는 법입니다. 상사든, 부모든, 친구든 조언을 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 조언이 나의 생각을 제한한다면 들을 필요는 없습니다. 나의 생각을 넓혀주는 조언일 때에만 귀를 기울이면 됩니다.

일에 관해서 인색해지면 절대 안 됩니다. 가르쳐 주는 것이 가장 좋은 공부가 됩니다.


-일에서만큼은 노력하는 쪽이 반드시 이긴다고 할 수 없습니다. 방식에 따라서는 더 약삭빠르게 행동하는 것이 이기는 것입니다. 자신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일을 택해야 성공을 거머쥘 수 있습니다.


-분명 일은 인생에서 중요한 요소이지만 거기에 압도되어서는 안 됩니다. 일이 인생의 일부로 자리하면서 잘 풀려야, 인생의 다른 부분도 함께 질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자신이 가장 잘했을 때의 능력을 자신의 실력이라고 인식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능력의 평균치를 나의 능력이라고 인식해야 합니다. 

 

-일은 매일매일 경험의 연속입니다. 경험치가 쌓일수록 질도 함께 발전해야 합니다. ---지금까지와 똑같은 생각이나 행동을 반복하면 절대 성장할 수 없습니다.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순간이 반드시 옵니다.   


-슬럼프는 내가 그간 준비하고 매진하여 쌓아 온 경험치로 그 힘을 극복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질적인 발전의 궤도에 오르게 됩니다. 그때까지 견디는 기술을 익히는 것이 바로 프로페셔널한 자세인 것입니다. 


-슬럼프에 빠졌을 때 기억해야 할 키워드는 <사람>과 <기술>입니다. 

1) 재미있는 사람, 자극을 주는 사람, 도발해 주는 사람, 아무튼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2) 노력의 방향성에 대해서 다시 짚어 보아야 합니다. 

3) 기초지식을 강제로 주입해서 사고의 가람을 구축하기 위한 토대와 지주를 마련해야 합니다. 


-인생이 꽉 막혔을 때 의욕 같은 것은 생기지 않습니다.


-흔들리는 땅 위에는 무엇을 쌓아도 무너집니다. 다시 슬럼프를 겪기 쉽다는 말입니다.


<경제적 자립>은 정신적 자립의 첫걸음입니다. 일을 해서 돈을 번다는 것은 어른의 특권입니다. 돈을 벌면 <살아가는 방식의 선택지>가 늘어납니다. 


-타고난 재능이 있거나 풍족한 환경에 놓인 사람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굉장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인생이 괴로울 때 도망갈 곳이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것이 사람이든, 취미든, 추억이든, 무엇이든 좋습니다. '누구에게도 뺏기지 않는 무언가', '잠시 현실의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피난처가 꼭 필요합니다.


-일 때문에 고민에 빠졌거나 한 톨의 여유도 없이 기분이 개운하지 않을 때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합니다.'지금부터 3시간 동안은 아무 생각하지 말자.'


-사람은 매일매일 엑셀만 밟으며 살아갈 수 없습니다. 몸의 상태나 마음의 상태를 살피면서 계속 저속 기어로 바꾸거나 브레이크를 밟아야 합니다.


-나만의 속도로 꾸준히 달려야 결국 가장 확실하게 일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내 능력 내에서 최대치로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나의 한계를 알아야 합니다.


-삶이 일에 전복되지 않도록 항상 점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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