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게 하려면
스스로 넘어지면서 자기만의 타는 법을 배워야 한다.
by
제니
May 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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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에게 자전거를 사주고 타게 하려면
한두 번 타는 법을 보여줄 순 있지만
지속적으로 정석을 보여 준다 해서
아이가 실제로 잘 탈 수는 없다.
그것이 아무리 옳은 방법이라도.
일단 스스로 자전거에 올라타
페달을 밟으며 직접 굴려봐야 한다.
넘어지고 깨지고 고통을 받더라도
스스로 도전하고 경험해야
'자기만의 자전거'를 탈 수 있다.
넘어질까 봐, 다칠까 봐
직접 태우지 않고 부모나 지인이
대신 올라타 페달을 굴려줄 때가 많다.
물론, 이것이 사랑이 아님은 아니다.
다만, 뒷자리에 탄 아이는 스스로는 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가 된다. 또다시 대신 페달을
굴려줄 누군가를 계속 찾게 될 뿐.
스스로는 해 본 경험이 없어서 두려움에,
익숙한 방법을 찾는 것이다.
막상 스스로 자전거에 올라타면
그 누구보다 잘할 것을.
넘어지고 실패하더라도
지켜봐 주는 것이 상대를 위한 사랑이다.
#2
오늘 아들의 3학년 첫 공개수업에 다녀왔다.
<공부 열심히 해라>는 잔소리의 숨은 뜻을 손 들고 발표하라고 하니 아들이 이렇게 말했다.
나중에 멋진 사람이 돼라
굿. 잘하고 있어~
각자의 자전거에 잘 올라타
자기만의 타는 법을 배우자.
단, 너무 위험하지 않게 안전하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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