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자의 우정.

마음에 드는 기사를 만나다.

by 제니

그러게 맞아 ㅎㅎㅎ

다들 여유가 생기고 나면 또 다시 뭉치겠지~~

"반갑다 친구야" 하면서~~~



[조선일보] “하나도 안 변했네”라는 말 by 김신회 작가별 스토리


https://www.msn.com/ko-kr/news/national/%ED%95%98%EB%82%98%EB%8F%84-%EC%95%88-%EB%B3%80%ED%96%88%EB%84%A4-%EB%9D%BC%EB%8A%94-%EB%A7%90/ar-AA1iaU2x?ocid=msedgntp&cvid=c0f5a75ba0c04c20bf388fb86fec7040&ei=23


[본문 내용]

어른의 우정은 요철이 극심한 산길이다. 질병 및 노화, 경기 불황이나 대출금 또는

가정불화로 사네 못 사네 하는 것들이 야무지게 끼어드는 골치 아픈 도로.

모든 걸 사뿐히 즈려밟고 직진해 “반갑다, 친구야!”를 외치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30년 가까운 세월을 없었던 일로 만들어버리고 나서 금세 멋쩍어진 중년의 두 사람.

진한 우정은 사랑과 닮았다. 아니, 어쩌면 사랑보다 길고 끈질기게 삶에 영향을 미친다.


어쩌면 이 모든 이유로 우리는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추억한다고 그 시간이 돌아오지는 않으니까. 과거와는 다를 서로를 마주할 자신이 없으니까.

각자의 자리에서 어떻게든 버텨야 하니까. 어느새 찌들어버린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게 나뿐일까.

‘우정 그거 다 한때야. 지금 옆에 있는 사람한테나 잘하자’며 꾸역꾸역 살기 바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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