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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 Han Nov 12. 2019

30억 빚을 진 내가 살아가는 이유

위닝 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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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억 빚을 진 내가 살아가는 이유] 책 제목이 좀 자극적이다.. 3천 , 3억 도 아닌 30억대 채무를 지고도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 일까.. 신문 지상에 간혹 오르내리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도 적지는 않지만 몇 억 정도의 채무를 못 갚아서 절절매다가 파산 신청을 하거나 결국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하기도 한다. 


어쩌면, 우리 주변에 늘 벌어질 수도 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일반 월급쟁이로서는 월 수백만 원 벌어서 고스란히 빚을 갚는 데에 투여하여도 100여 년이 넘게 걸릴 것만 같은 아득한 시간들.. 


저자는 , 20대 시작하게 된 자동차 딜러 생활로 초기 작은 자본을 투자하여 이익을 맛보게 되었고 점차 그 규모를 늘려 나가다 보니 주변 지인들 혹은 차입이 가능한 여러 곳에 돈을 빌어서 좀 더 규모의 투자와 , 자동차 딜러 사업의 확장을 꽤 하였으나 모든 것이 순조로울 때는 이자율과 그 밖의 원금 상환은 무리가 없었으나 , 한 두 바퀴 돌아가던 것이 삐걱 되면서 , 일은 꼬이기 시작한다. 원금 회수는커녕 , 고리로 빌렸던 이자는 결국 지수 상승으로 돌이킬 수 없는 채무 불이행에게 까지 이르게 된다.. 하지만 그러한 현실에 굴복하기보다는 문제점을 정확이 기본에서 다시금 점검하고, 쉽사리 빠져나가는 돈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고 관리하면서 주변 지인들 혹은 대출로 끌었던 돈들을 하나 줄 갚아 나가면서 신롸를 형성하였다. 


사회적으로 돈이 있을 때는 사람들이 모이나 그렇지 못하면 웬만한 관계를 제외하고는 멀러 지는 것이 세상의 이치인둣 하다.  

친하게 지냇던 사람들과도 서먹해지고 , 특히나 가족 간의 지지를 아끼지 않았던 부모님의 주택까지 팔아 가면서도 방어하였으나 역부족, 다시금 딜러의 생활을 시작하면서 제2의 도약을 키워가는 주인공은 이 책을 쓰는 오늘 까지도 현장에서 열심히 발품과 전국을 누비며, 판매, 세일즈를 한다. 


인생에 한 번쯤 대박을 꿈꾸어 보지 않았던 사람은 없었을 터이다.. 하지만 , 자신의 힘만 믿고 , 너무 과신한 나머지 사업이나 가게를 그르치게 해 본 적 있는 사람들이 성공한 반열에 오른 사람보다 더 많을 듯하다.. 시련을 딛고서 다시금 원점에서 시작하여야 하는 삶, 예전보다 못한 차 , 주택, 일하는 환경에서 , 이전의 영화를 누렸던 시절을 가끔 생각해 보면 


인생은 일장 춘몽 이라는 생각도 들겠지만 ,  죽지 않고도 살아 버텨 줄 수 있는 누군가의 희망을 안고 혹은 자기 자신의 절체절명의 극한 상황에서 하나하나 실타래를 풀어 가듯이 무언가를 대응하고 이겨 나가는 힘을 키운 다면, 그리고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행동으로 이어 나가는 우직함이 있다면 세상에 아무리 어려운 세파를 맞는다 하여다 다시금 극복할 수 있는 원천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누군가 , 이 순간 절망에 빠져 지푸라기 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 든다면, 저자는 과감히 자신에게 전화하라고 책 지면을 빌어 자신의 휴대폰 번호도 공개하였다.. 자신의 세대 혹은 더 어린 세대 거나 어른 일지라고 고난의 아픔은 아픔이다. 


아무도 보듬어 줄 수 없는 사회 혹은 구성원 가족이라면 스스로 일어서 갈 수밖에 없다... 오늘도 이른 새벽 그리고 늦게 까지 나머지  잔여 채무를 갚기 위해 뛰고 있는 주인공을 위해 힘찬 박수를 보낸다... 책력 거 99 쓰다. 


서울 , 광화문 10월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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