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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 Han Jan 17. 2020

스타워즈, 라이즈 of 스카이워커

시사저널 / 1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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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94364


스타워즈 , 는 이제 막 4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거의 전설이 되는 우주전쟁 그리고 인류의 위대한 희망이 함께 공존해온 현대사 역사를 영화라는 장르를 통해 보여준 거대한 대 서사이다.. 


스타워즈 영화 역사 내용을  잠깐 요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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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는 단순히 극장에서 보고 끝내는 단순 이벤트 영화가 아니다. 관객들은 그들이 사랑하는 캐릭터들의 피겨를 모으고 다스베이더, 스톰 트루퍼 등의 가면과 복장을 제작해 입고 다니며 이를 활용해 ‘스타워즈’의 팬픽을 만들기도 한다. ‘스타워즈’가 영화를 넘어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된 데에는 팬들이 직접 손으로 일군 수작업의 문화가 바탕에 놓인다. 디지털로 완성한 공간과 캐릭터로는 팬들이 놀이로서 ‘스타워즈’를 즐기는 데 한계가 있다. 

월트 디즈니가 ‘스타워즈’ 시리즈의 루카스 필름을 인수한 배경에는 관객들이 그들 자신만의 개성으로 영화를 간직하고 누리고 재창조하며 지속하고 있는 ‘스타워즈’ 특유의 문화가 있다. 문제는 에피소드 4~6의 향수를 되살리면서 현대의 관객에게도 호감을 살 수 있는 ‘스타워즈’ 리부트의 적임자가 누구냐는 것이었다.


---- 스타워즈의 개봉 순서도 당시에는 화재가 되었다..

‘포스’가 깨어났다. J. J. 에이브럼스가 연출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이하 <깨어난 포스>) 얘기다. <깨어난 포스>는 <보이지 않는 위험>   (1999), <클론의 습격>(2002), <시스의 복수>    (2005), <새로운 희망>(1977), <제국의 역습>  (1980), <제다이의 귀환>(1983)에 이은 ‘스타워즈’ 시리즈의 일곱 번째 작품이다. 그런데 개봉 순서는 왜 에피소드 4, 5, 6이 먼저냐고?

에피소드 4~6은 다스베이더가 수장으로 있는 제국군과 이에 맞서 루크 스카이워커(마크 해밀), 레아 공주(캐리 피셔), 한 솔로(해리슨 포드)가 주축이 된 저항군 간의 전쟁이 중심에 놓인다. 주요 배경이 우주와 타투인 행성으로 불리는 사막인 탓에 에피소드 4~6은 컴퓨터 그래픽(CG) 없이 수작업으로도 우주 활극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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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에야 맘대로 CG 작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이었지만 당시 30여 년 전만 해도 컴퓨터 그래픽으로 화면을 처리하는 데에는 분명 한계점이 있었고 이를 제대로 간파한 루카스는 시리즈 전편을 흐르는 맥락을 뒤로하고 4,5,6편을 먼 적 극장판으로 내놓게 된 이유이다.. 


신화는 그렇게 시작됐다

16년 후, 루카스는 끝났다고 생각했던 《스타워즈》 시리즈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에 돌입했다. 오리지널 3부작의 이전 이야기, 즉 아나킨 스카이워커(헤이든 크리스텐슨)가 다스베이더로 변하는 과정을 그린 ‘프리퀄 3부작’(《보이지 않는 위험》(1999, 에피소드 1), 《클론의 습격》(2002, 에피소드 2), 《시스의 복수》(2005, 에피소드 3))이 관객을 만났다. 아나킨과 루크 부자의 꼬일 대로 꼬인 가족사를 그린 ‘스카이워커 사가(Skywalker Saga)’는 여기서 머무르지 않았다. 2012년 루카스의 루카스필름을 인수한 디즈니가 《스타워즈》의 시퀄(속편) 3부작 제작을 선언한 것이다.
                

《깨어난 포스》는 서사 역시 시리즈 1편인 《새로운 희망》과 평행우주를 이루는 면이 있었다. 고아로 자랐지만, 자신 안에 흐르는 포스의 힘을 직감한 레이(데이지 리들리)는 루크 스카이워커의 또 다른 버전이었다. 루크가 동지들을 만나 우주를 탐험했듯, 레이 역시 모험의 길에서 인연을 맺은 핀(존 보예가), 포(오스카 아이작) 등과 협력했다. “아임 유어 파더”라는 영화사적 대사를 남긴 다스베이더의 흔적은, 다스베이더의 손자이자 레아 공주와 한 솔로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카일로 렌(애덤 드라이버)이 이어받았다.


올해 개봉작인  <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에피소드 9 은 시리즈 연출 감독인 콜린 프로보의 중도 하차로 깨어난 포스의 감독 에이브럼스로 넘어가면서 기존 맥락과는 약간은 벗어 나는 시도를 하였고, 기존 팬덤을 만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인 무리수 도 있는 듯하다. 


에이브럼스는 《라스트 제다이》가 시도했던 설정들 일부를 뒤집어 버린다. 시퀄 2편에서 활약을 펼친 로즈 티코(베트남계 미국인 배우 켈리 마리 트란)의 분량이 의아할 정도로 크게 축소됐고, 레아의 출생의 비밀이 다시금 수정됐다.

이를 통해 기존 시리즈물을 20-30년 넘게 응원 해온 팬덤들에겐 어쩔 수 없이 상당의 세계관 수정이 필요하고 다시금 재정의가 필요한 지점에 도달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혹은 10년 이내 이런 명작을 접한 세대 라면 다시 한번 40 여전 전으로 리와인드하여 아빠 세대의 영화를 감상하면서 세계관의 동질성을 느껴 보는 어떠할까... 인류는 무한한 희망과 용기와 에너지로 지금도 우주로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이다..   by E HAN 99.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조지 루카스, 다스베이더, 에이브럼스,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아임 유어 파더, 라이언 존슨
스타워즈사가

출처 : 시사저널(

http://www.sisa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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