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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 Han Jul 17. 2020

50, 나를 인정할 시간 ,

양은우 / 다가올 변화를 받아들여야 할 나이 

산업 사회가 한창 태동할 시기에는 주말 휴식은 사치였다.. 공장은 물론이고 기업들도 야근을 밥먹듯이 하고 당연한 듯 주중 회식도 종종 하였던 시절 불과 20-30여 년 전 모습이다. 그러나 최근 트렌드는 52시간제의 적용으로 대략 오후 5시 30분 정도면 일과나 업무를 마치는 시간이어서 퇴근을 종용하거나 자기 계발로 어학원이나 기타 배움의 장으로 떠나는 직장인들이 많다.. 


청년 실업, 어제오늘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참으로 어려운 시기에 태어나서 고생 많이 한다라는 애기도 듣고 , 종종 미디어를 통해 힘내라 20대 , 파이팅 30대로 용기를 북돋어 주기도 한다. 


한때, 한국의 허리를 자처하고 , 70년대 유아기를 거쳐 80년대 한국 성장에 대학교를 다녔으며 90년대에 산업의 역군이 되었던 50대들 , 이젠 지천명의 나이에 접어들어 한 템포 늦춰 살아가는 패턴도 가능하겠지만 늘 그들은 무언가를 쫏기듯 사는 건지 바쁘다.... 


그 부모 세대 들은 또한 어떠하였을까를 생각하면 자식들 공부와 내 집 마련 한 칸을 위해  앞뒤 안 보고 달려온 세대 들이다. 


얼마 전 꼰대 인생이 회자가 된 적이 있다 지금도 그렇지만,  라테는 말이야 라는 반어적인 표현으로 그네들의 속내를 비꼬는 표현이지만 진정 가슴 어픈 건 , 그때는 진짜 그러 햤을 거라는 말이다. 


군대 생활 내무반에 온풍기가 있고 에어컨과 식사 배급이 제때 이뤄진 부대 생활을 하였던 20대 젊은 세대들은 한겨울 꽁꽁 언 시냇가 개울물로 밥을 지어먹었다는 애기를 들어 본 적이나 있었을까... 


주중 근무를 해태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레 주말까지 이어지는 보충 작업들은 늘 작업자들의 몫이다.. 산업의 역군답게 가정과 회사를 위해 자신 한 몸 불사르며 , 주말까지 특근을 마다 하지 않은 그들은 이젠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년이 되었다.. 


인생 50, 무엇을 반추하며 무엇을 이제 다시 일구어야 할 시점인가,, 글 주제는 내레이터처럼 자신의 인생을 반추하듯 이야기 하지만 , 사실 그 중년 50대 모두들의 이야기이다 , 그래서 공감이 가는 것일까 , 더욱 Latte is Horse는 늘 꼰대의 대명사처럼 들리지만 , 어느 순간 누군가에게는 절절  한 그리움이자 고생 스런 한 인생을 반 추 하는 이야기이다....   


그들은 또한 이야기한다. 젊은이들이여  50대를 너무 무시하지 말라, 언젠가 너희들도 중년이 되어 같은 애기를 후배들에게 할 날이 언젠가는 올지어니 ,,,,  앞으로의 변곡점은 오롯이 자신이 선택하는 인생이다 잘되었던 잘못되었던 선택과 행동의 결과로써 오늘이 있고 계획에 따라 내일이 준비될 뿐이다... 


행운처럼 , 선물처럼 주어지는 미래는 드라마에서만 가능할지도 모를 일이다.. 순간순간 부단이 자신이 스스로가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하고 , 앞으로도 그러할 것을 믿는다면 분명 미래 또한 자랑스럽게 그대들 앞에 마주할 것이다... Written by E HAN 




이탈리아 ; 베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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