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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 Han Oct 30. 2023

욕망의 배 페스카마

소설 

책 서두에 

[[ 선상 반란 사건의 이면

우리나라가 선진국 클럽이라는 OECD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던 1996년 8월 2일 새벽, 남태평양의 먼바다에서 선상 반란 사건이 발생한다. 열악한 노동 환경 등에 불만을 품은 조선족 선원들이 한국인 간부 선원 등을 잔혹하게 살해한 것이다.


소설집의 표제작인 『페스카마』는 페스카마15호 사건이 모티프다.]] 


첵을 읽어 내려가다보면 거의 마지막 챕터에 할당된 소재목이 페스카마 인데 남태평양 원양 참치 잡이 어선에서 발생한 사건을 소제로 , 인간의 욕망과 , 열악한 선상에서의 환경 , 그리고 자본주의 논리에 기반한 억압과 눈에 보이지 않는 폭거가 결국 어찌 할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극단의 길로 내몰게 된것도. ... 


노동과 , 직장 , 고용에 있어서 한국은 중대한 전화기를 맞이하게 된 계기는  1997년도 즈음의 IMF 였다.  사회에서 , 그간 절대적 고용의 보장이 된 직업 세곳은 학교  병원 , 은행 등이다. 지금이야 온라인 쇼핑, 온라인 뱅킹이 대세여서 , 차츰 Off 라인 은행업무 들어 대폭 줄어 드는 추세여서 어쩔 수 없이 구조조정이 되느 시기 이다. 학교는 어떤가,  한때 , 교직이 최고의 직장이기도 하고 퇴직후 연금 노후도 보장이되는 일이었지만 , 지금은 인구 절벽의 시대이다. 어절수 없이 페교가 되는 학교가 있고, 학생수가 급감하니 교원 충원도 쉽지가 않다. 시대상을 반영한 그의 글들은 이젠 빛 바랜 액자에서나 보던 애기가 될 날이 머지 않을 수 있겠다. 


다시 책 소주제로 돌아가면, 어쩔수 없이 짤리게된? 아버지들의 애환이 나온다. IMF 시절 두집건너 하나 백수 였던 , 시기는 고물가에 고금리 그리고 , 차고 넘치는 인력 시장이다. 


이어지는 [ 카메라맨 ] [ 하얀개] [ 부부젤라 ] [통차이] 등은 사회적인 구조 혹은 회사내부의 서열 관계를 작은 소재로 ,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공감 하는 바가 적지 않다. 


개인적으로 [ 벽소령의 여름] 이 재미 있게 읽혔는데 , 우연하게도 자전거에 입문 하게된 기자의 이야기 이다 어찌 어찌 하다가 , 전국 순회 코스 자전거 일주에 나서게 되었거,  급기야 , 등산객들도 넘기 힘들다는 고개며 , 언덕을 자전거로 오르내리는 실력을 발휘 하게 되는데 , 편의복장상, 쫗쫄이? 를 입고 타야 하는 운명적인 시선을 재미 있게 그려 내엇다...  소제목처럼 , 그믐밤 , 치명적이게  밝은 달빛 아래 떠오르는 계곡과 그상이 양영객들과의 환담, 두 여인과의 조우 , 작가적 시선으로 바라본 풍경은 또한 사실적이게도 선명하다.  


이어지는 [의원면직]은 퇴직신청에 관한 이야기이다.. 한번쯤 직장 생활을 하며 구조조정에 대한 애기를 하다보면 남의일 같지 않은 경우가 많다. 자기 차레 순번을 기다리며 맘을 좋이던일 , 혹은 타부서 빈 책상이 늘어 날때 마다 , 하나 둘 떠나 가는 동료들의 송별 회식에서 느껴 지느 공허함이란 , 어느 시기 혹은 현제에도 진횅형 일수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 이다. 


그의 글에서  사회적 공감대를 느낀 다는건 그만큼 통시대를 살아 내고 있다는 징표 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우리들의 언어로 혹은 감성으로 풀어내는 글을을 이해하고 , 한 두번쯤 고개를 주억일 쯔음 이 단막글들은 맺음말을 마친다.  아무일도 없었던 평상으로 돌아 오기 까지는 그리 긴 시간이 아닌 것이다.  Written by E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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