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서두에
[예로부터 글씨는 그 사람의 상태를 대변한다고 합니다. 올바른 몸가짐, 겸손하고 정직한 말씨, 바른 글씨체, 공정한 판단력이라는 「신언서판(身言書判)」은 글씨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사람에게 나랏일을 맡겼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글씨는 의사소통의 도구라고 표현하는데, 우리는 의사소통의 도구 중에 가장 쉽고 간략하여 효과적으로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훈민정음을 가지고 있으므로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특별한 방법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인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생활로 글씨를 쓰는 기회가 점점 사라지고 키보드로 글을 치게 됩니다. 이것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 중에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글씨 쓰는 특권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키보드와 마우스가 대세인 젊은 세대일수록 손으로 글씨를 많이 써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선 우리가 잘 안다고 생각 하는 한글의 기원 , 그리고 훈민정음에 대해 간략 알아 보자.
訓民正音 諺解本 ( soruce from 위키 백과 )
세종대왕의 훈민정음을 우리말로 번역한 책. 현재 1459년 만들어진 원본이 서강대학교 도서관에, 그 필사본들이 서울대학교 도서관, 고려대학교 도서관, 세종 대왕 기념 사업회, 일본 궁내성 등에 소장되어 있다. 또 다른 명칭으로는 훈민정음주해본(訓民正音註解本)이라고도 부른다.
조선의 4대 왕 세종대왕은 훈민정음을 최초로 창제하고 훈민정음 해례본을 반포한다. 그러나 이 해례본은 한문으로 작성되어 있어 한문에 조예가 있는 사람만이 읽을 수 있었다.[2] 이후 7대 왕 세조가 즉위한 후 세종 때 만들어진 훈민정음을 백성들에게 좀 더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에서 해례본의 서문과 예의(例義) 부분을 한문에 무지한 사람들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완전히 우리말로 언해, 윤문, 번역하고, 훈민정음으로 기록하여 전국에 배포한 책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훈민정음이라 하면 떠올리는 "나랏말싸미 듕귁에달아" 로 시작되는 문장도 여기서 나온 것이다. 따라서 이 말이 번역된 문장이라면 세종이 직접 한 말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훈민정음 반포(1446년)부터 훈민정음 언해본 간행(1459년)까지의 간격이 겨우 13년에 불과하기에[3] 신하들 사이에서 구전으로 이어졌거나 세종으로부터 직접 듣고 기억하는 신하가 있었다면 세종의 말을 번역 없이 훈민정음 언해본에 그대로 기록했을 가능성도 있다.
서강대학교에 소장된 1459년 초간본 월인석보 권1에 수록되어 있는 훈민정음 언해본이 가장 오래된 것이며, 훈민정음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자료로 간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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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요즘 MZ 세대 뿐만이 아니라 , 전세대에 걸쳐서 스마트 폰과 랩탑 , 그리고 테블릿의 보급으로 글자를 쓰기 보다는 키보드로 찍는게 더 빠른 시대 가 되었고 , 손 글씨를 보려면 켈리그라피 정도나 , 개인간 붓펜으로 축하 , 감사장을 쓰는 정도? 이지 안을까 싶다.
그러다 보니, 필자뿐만아니라 봂펜 글씨체나 만년필을 사용하더라도 서체가 이쁘게 나오지 않는경우가 많다. 이제는 만화 나 뎃셍의 목적 아니펜 펜촉을 사용할 일이 거의 없겠지만 , 글씨체를 새롭게 연습 하거나 서체를 올라르게 교정 하기 위해서는 , 잉크를 사용한 펜글씨 만한 것은 없다.
이책 주제인 경필 쓰기는 펜글씨로도 가능 하지만 , 연필 2b 정도의 필기감이면 무리 없이 쉽게 평상시 사용 하지 않았던 옛 한글 서체를 재미 삼아 써 볼수도 있고, 새로이 익힐 수도 있다. 하루 한-두 페이지만 연습 하더라도 일반적인 서체감과 많이 다르다라는 것을 느껴 볼 수가 있다.
교재로서는 그리 많은 페이지를 차지 하고 있지는 않지만 스스로 , 익히고 , 한글에 대한 애착으로 하루 일기나 감사 일기등을 펜글씨 혹은 연필 글씨로도 작성 하면서 다른 나라에서 배우고 익히기를 원하는 한글 문화의 보급에 더 한발 다가서는 일이 되지 않을까 , 의미를 부여해 본다. 오랜만의 한글 연습으로 단순한 멘탈을 유지 하고픈 사람들에게도 권장 하는 일이다. , 오늘의 숙제 , 글쓰기 ,, Written by E 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