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국
시
by
임 씨
Mar 27. 2024
지독한 흙내 참아가며
지하 암반석을 조금씩 뚫고
맑은 기운을 내뿜으며 겨우 나왔는데
매운맛도 섞이고
단맛도 섞이고
짠맛도 섞이고
시큼한 맛도 섞이고
이것저것 다 섞여 버렸다.
난 똥국이 되어버린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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