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차니즘 엄마가 아이를 자립시킨다

자립심을 키우기 위한 첫 단계, 걷기

by 소행성

부모님들이 아이를 챙기는 이유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오늘은 초등학생의 자립심 키우기보다

어린 시절부터 자립심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어린이집에서 일하면서 등원맞이를 하다 보면 다양한 엄마와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어떤 부모님은 매일 아이를 등에 업고 오고, 어떤 분은 품에 안고 숨을 헉헉 몰아쉬며 오는 경우도 있다.

아이를 꽉 끼는 유모차에 태우거나 직접 신발을 벗겨 실내로 옮겨주는 부모님도 있다.


물론 모두 아이를 사랑하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가끔은 이런 모습에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모든 부모가 이런 것은 아니다. 단지 어린이집에 두 발로 걸어오는 아이들이 대견하게 느껴질 뿐이다.


부모님들이 아이를 챙기는 이유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아침부터 걷는 게 힘이 들까 봐.

-조금이라도 더 재워주고 싶어서

-아이를 더 안아주고픈 마음에

-편하게 해주고 싶어서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아이를 키우는 엄마니까..

7살 등치 큰 아들이 유치원 하원 버스에서 무거운 가방을 메고 내릴 때는 가끔 들어주기도 한다.

하지만 매일 아이를 업거나 안고 등원하는 것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문제다.


부모로서 아이가 어릴 때부터 자립심 있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란다면 실천이 필요하다.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행동은

스스로 하도록 하기"


내가 귀차니즘 엄마라 그런지 이 원칙을 지키는 게 편하다.

밥을 먹여주고, 양말을 신겨주고, 물을 떠주는 대신 아이가 스스로 해보게 기회를 주는 것.

이런 사소한 행동 하나만으로도 아이의 자립심은 분명히 달라진다.
어렸을 때부터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하게 하는 것이 자립심의 시작이다.


오늘부터 한 번 실천해 보자.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작은 행동부터 믿고 맡겨보기


그 작은 변화가 아이의 자립심 있는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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