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이야기

by 태리우스

어떤 남자가 있었는데, 이기적이고 충동적이며 원색적인 남자였다. 아주 멋대로 였다.

화가 나면 하루 종일 말을 안 하거나 시한폭탄처럼 주위 사람들을 불편하게 했다.


그 남자는 마음속으로 하루 종일

'아 씨 X, 기분 X X 같네!'를 되네였다.

음란하기 짝이 없는 생각에 자주 빠져있었으며 늘 게으르고 미련하며 자아도취와 자기애로 똘똘 뭉쳐있었다.


그런데 그 남자와 늘 함께 다니는 존재가 있었는데 그 남자는 그 존재를 몰랐고

그 존재는 그 남자를 알았다. 그 존재는 그림자같이 완전히 그 남자와 함께 였다.


어떤 순간에 우연을 넘어서 인간이 아닌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안에서 그 존재와 영원히 함께 하게 된 순간이 있었다. 그런데도 그 남자는 잊고 있었다.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잊고 살았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마치 공기와 같았다. 공기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와 함께 하며 우리를

살게 한다. 사랑과 같았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함께 있을 때는 소중함을 모르지만 어느 순간 철이 드는 순간 부모님의 헌신과 희생, 사랑에 가슴이 저밀 정도로 감사하게 되는

엄마와 아빠 같았다.


그 남자가 몇 년 동안 그 존재를 잊고 지내다가 그 존재를 느끼게 되었다.


' 아 맞다. 당신.... 당신이 있었지....'

'미.... 안.... 하.... 오....'

'내가 당신을 얼마나 무시했는지.....

정말 미안하오.. 그래도 나를 떠나지 않아 줘서 정말 감사하오....' 하며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렸다.


그 존재는 참으로 따뜻했다. 눈물을 닦아주고 남자의 마음과 영혼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었다. 추하고 좁은 하수구 같이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남자의 영혼이 순간 따스한 봄날 푸른 풀밭에 아름다운 꽃밭과 자연, 향기로운 꽃내음과 시원한 바람이 부는 천국의 동산으로 바뀌었다.


그 존재가 말했다.

"오래 기다렸어요."


남자는 말했다.

"네, 이제는 당신과 함께해요. 당신이 좋아하는 것을 많이 하고 싶어요. "


그 존재는 웃었다.

"그래요, 영원히 함께해요."


그 존재도 남자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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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자녀 크리스천은 성령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잊을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성령님께서는 우리가 보고 듣고 생각하고 느끼고 말하는 것을 함께 하십니다. 그런데 성령님이 보거나 듣기 싫은 것을 내가 계속한다면 어떨까요?


저도 같은 공간에 누군가가 내가 싫어하는 영상, 음악, 말을 계속할 때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힘듭니다.


그래서 나와 함께 하시는 성령님을 생각하기로 생각했습니다. 나와 함께 하시는 성령님은 뭘 좋아하실까? 내가 찬양을 듣고 부를 때 좋아하실 것 같다. 나와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영상을 보는 것은 싫어하시겠지? 예배를 드릴 때 정말 좋아하실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 오히려 우리에게 좋은 일이라고 하시며 그 이유를 보혜사 성령님께서 오시고 함께 하시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보혜사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을 늘 생각하고 그 분과 호흡을 맞추고 존중하며 감사하고 의지하고 사랑하는 크리스천이 되면 좋겠습니다.


7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8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요한복음 1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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