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의 보물찾기

열정 & 섬김의 불꽃놀이

by 태리우스

겸손은 밤하늘의 불꽃놀이처럼 어두운 세상에 빛나는 빛으로 빛나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랑 같다. 겸손이라는 폭죽이 어두운 밤하늘로 높이 발사되어 터지면 형형색색의 본래의 숨겨진 빛이 드러난다.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의 강렬한 carmin red, 내 옆에 사람들을 돌보며 사랑하는 따뜻한 light yellow & pink, 자신은 은은하게 감추는 짙은 바다색의 indigo blue, 빛나는 보석 같은 믿음의 emerald green, 영원을 사모하는 shining white, 우리가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운 빛이 겸손의 폭죽 안에 마치 작은 씨앗 안에 아름답고 탐스러운 과일나무가 숨겨져 있는 것 같이 겸손 안에 있는 보물 찾기를 해보면 좋겠다.


겸손을 네이버 사전으로 조회해보면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태도가 있음이라고 나온다. C.S. 루이스는 모든 죄의 근원은 교만이라고 하였는데 겸손의 반대가 교만이라면 남을 존중하지 않고 자신을 내세우는 것이 교만일까? 다시 네이버로 교만을 알아보니 잘난 체하며 뽐내고 건방짐이라고 한다. 봄날의 아지랑이처럼 은은하게 퍼지는 따뜻한 봄바람의 꽃향기가 겸손이라면 교만은 폭력과 억압으로 군림하는 독재자가 자신만을 위한 높은 탑에 올라가 있는 것처럼 어둡고 위험하다.


내가 생각하는 겸손은 어떤 능력 있는 사람의 따뜻한 배려와 부드러운 보살핌으로 나를 대할 때 느끼는 그에 대한 성품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방을 이해해주고 감싸주며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아껴주는 마음으로 잘났는데 잘난 체하지 않는다. 자신을 낮추지만 비굴하지 않고 오히려 더 높게 느껴진다.


젖 뗀 아이가 엄마의 품에 있을 때 아이가 튼튼하고 지혜롭게 자라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 같다. 엄마의 품은 포근하고 부드럽고 따뜻하며 안전하다. 겸손한 사람은 부드러운 베개에 얼굴을 비비는 것처럼 기분 좋고 안락한 소파처럼 푸근하고 편안하다. 그런 사람이 옆에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내가 먼저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나보다 다른 사람을 위하는 태도의 겸손한 사람이 누가 있을까 생각해보니 문재인 대통령이 떠올랐다. 고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겸손하신 분들인 것 같다. 인권변호사로 일을 하시면서 사회적 약자들을 돕고 자신만을 위하지 않으며 약한 사람들을 품는 분들인 것 같다. 그래서 사람들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좋아했고 아직도 추억하는 것 같다.


또한 두 분은 강인하신 분 같다. 문대통령은 특전사 출신이시며 사법고시를 합격한 문무를 겸비한 인재시다. 강인하고 지적인 법조인이 섬김의 인권변호사로 일을 하셨고 대통령이 돼서도 독재적이지 않고 자신을 내세우거나 뽐내지 않으시는 모습에 그분들이 떠올랐던 것 같다.


그리고 하나님이 떠올랐다. 세상에서 가장 능력 있으신 분이 나를 사랑하시고 도와주신다니 겸손하신 사랑의 하나님이셔서 감사하고 좋았다.


겸손하기 위해 중요한 덕목 중에 하나는 자신의 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한 열정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를 경제적으로 도와주려면 일이라는 신성한 행위를 통해 경제적 지원을 할 수 있다. 특수하고 전문적인 직업이라면 노동소득이 많아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우리가 알듯

전문능력은 노력과 열정, 인내가 없으면 이룰 수가 없다. 전문성뿐만 아니라 no sweat, no sweet 말처럼 우린 땀과 고통이 없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가 없다. 종교개혁의 루터도 크리스천은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수학 공부를 도와주려면 수학을 더 잘해야 하는 것처럼 돕기 위해서는 도움을 받는 사람보다 능력이 있어야 한다.


돕는 것은 섬기는 것이고 섬기기 위해서는 섬김을 받는 사람보다 그 영역에서 뛰어나야 한다. 더 많이 돕고 섬기기 위해 우리는 더 열심히 정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경의 마가복음에서 [예수께서 앉으사 열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사람의 끝이 되며 뭇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하시고]라는 말씀이 나오는데 섬기는 자가 곧 첫째가 된다고 하신다.


우리 모두는 첫째가 되고 싶어 한다. 최고가 되고 싶어 한다. 성경이 말하는 순서는 많은 사람을 섬기고자 하는 마음이 먼저라고 한다. 나만 잘나서 최고가 되려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을 섬길 수 있을까 고민하고 그런 사람이 될 때 첫째가 되는 것이다. 세상이 말하는 논리와 다르다.


누군가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나를 도와주고 보살핀다면 그 사람을 안 좋아할 사람이 있을까? 그런 사람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면 모든 사람이 그 사람에게 투표할 것이다. 문득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도와주시는데 사람들은 왜 하나님을 외면하는지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잠깐 다른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은 몸짱, 얼짱, 스펙 짱, 능력 짱들을 좋아한다. 뭘 잘하는 사람을 짱이란 표현을 붙이는 게 진부하지만 다른 표현이 떠오르지 않아 짱이라고 해야겠다. 그런 사람들을 동경하고 좋아하고 닮고 싶어 한다. 예쁜고 멋지고 능력 있는 사람들을 보면 좋다.


어떤 분들은 세상이 너무 몸짱, 얼짱, 돈에 미쳐있다고 비판하지만 나는 생각이 다르다. 몸짱이 되기 위한 그들의 고통과 노력,

얼짱이 되기 위한 끊임없는 관리, 부자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투자하는 성실한 태도는 우리의 시간을 소중하고 최선을 다해 일해야 하는 개혁주의 기독신앙과 결을 같이 한다고 생각한다. 곧 열정이라는 선한 영향력이 그들에게 풍겨 나기 때문에 나는 그들이 좋다.


하지만 여기서 비판을 받는 이유는 더 중요한 가치가 가려지고 잊히는 것에 있다. 정직, 겸손, 믿음, 신앙, 우리의 영혼과 마음을 살리는 가장 중요한 가치들이 뒤로 밀려나고 있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지만 무엇보다 소중한 우리의 영원을 책임지는 믿음의 반석을 먼저 세우고 그 위에 자신의 영역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치열함과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섬기는 사람이 백점 만점에 백점을 받는 겸손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오늘 누구를 섬길 것인가? 누구의 삶을 풍요롭게 할 것인가? 내가 어떤 일을 어떻게 잘하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그렇게 노력할 때 사람들은 나를 겸손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할 것 같다.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는 축복된 삶을 살고 싶다. 신기하고 행복한 겸손한 세상에 살고 싶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우린, 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