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you love me?

by 태리우스

나의 최애 무비 중 베스트 이노베이티브 무비를 뽑자면 나는 터미네이터 2를 선택하겠다. 터미네이터 2는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인 1991년에 개봉되었는데 그 이후로도 4편의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더 나왔지만 2탄의 혁신을 넘어서는 속편은 나오지 못한 것 같다.

미래에는 인류와 기계의 전쟁이 계속되는데 미래에서 현재로 시공간을 뛰어넘어 로봇들을 보낸다. 1탄에서는 주인공을 죽이려고 했던 사이보그 로봇이 2탄에서는 주인공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주인공은 인류 저항군 사령관이다.

2탄에서는 1탄의 로봇을 훨씬 능가하는 로봇이 등장하는데 이노베이션의 끝판왕! 액체 금속 로봇 T-1000이다. 크롬 같은 재질로 액체처럼 유동적으로 자유자재로 변형되는데 영화에서의 창의적인 표현이 가히

SF 로봇 영화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겠다.

스토리는 말할 것도 없다.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치밀하고 디테일하여 별명이 봉테일이라고 하는데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감독인 제임스 카메론은 제임스슈퍼울트라디테일이라고 하고 싶다. 영화에 대해 할 얘기는 많지만 터미네이터 영화 얘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니 여기까지 하고.

새해를 맞이하여 놀라운 영상이 공개되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 발표한 로봇 아틀라스의 댄스 영상이다. 아틀라스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직립보행 로봇인데, 영상을 보면 우선 춤을 현재 나보다 잘 춘다. 로봇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감탄을 하게 된다. 함께 등장하는 로봇개 ‘스폿’의 유연함은 인간의 움직임과 비슷할 정도로 부드럽다.

로봇이 어떻게 저렇게나 발전했을까 놀라웠다. 또 놀란 것은 현대자동차 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1조 원에 인수하였고 앞으로 현대자동차는 걸어 다니는 자동차를 만들 수도 있다고 한다. 세상이 발전하고 변하는 속도에 놀라며 나는 뭐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는 인간 같은 로봇을 만들고 걸어 다니는 모빌리티를 만드는데, 나는 치킨이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아틀라스가 음악에 맞춰 춤을 췄는데, 음악 제목이 DO YOU LOVE ME 올드팝으로 경쾌하고 흥겨운 곡이다. 로봇이 DO YOU LOVE ME 노래에 맞춰 FEEL을 쏟아내며 열정적으로 춤을 춘다. 나는 LOVE란 말이 마음에 걸렸다. 사랑? 로봇이 사랑을 얘기해? 그건 아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칼군무를 하는 아이돌 그룹처럼 거의 완벽하게 댄스를 소화하는 춤추는 로봇과 로봇개와 짐나르는 로봇을 보고 누군가는 신기해하고 누군가는 두려운 마음으로 영화 터미네이터 같은 기계와 인류의 전쟁을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다. AI와 로봇들을 컨버젼스 하면 어떤 기계가 나올지에 대한 상상이 더 이상 영화 같은 발상이 아니지 않는가?

우리가 생각하는 멀게만 느껴지는 미래는 이미 우리에게 와있고 그 미래를 만들어내고 있는 누군가 있다는 게 신기하다.

뭔가 반성을 하게 된다.


아래 플레이 버튼을 누르시면 로봇들의 댄스를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fn3KWM1kuAw

출처 : 보스턴 다이나믹스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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