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같은 사람이 있다. 아이스크림은 온도가 낮은 곳에 있어야 한다. 실온에서는 녹는다. 녹은 아이스크림처럼 볼 품 없는 것도 없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고 사람들은 환경에 적응을 잘 못하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직장생활 적응을 못해서 어떡하니? 군대에서 적응을 못하면 안 돼! 학교에서 잘 지내지? 어딜 가든 적응을 잘해야 해!
환경이 어떻든 카멜레온처럼 터미네이터 액체 인간처럼 적응을 잘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이 아닌가?
우린 정온 동물이다. 우리만의 온도가 있다.
막 자유롭게 온도를 바꿀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어떠한 환경이든 척척 자신의 온도를 세팅해서 적응하는 능력이 없다고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아이스크림처럼 온도를 환경이 맞춰줘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에게는 그에게 맞는 온도의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열대어를 키우는 데도 물 온도와 환경 세팅을 잘해주는데, 동물원 팬다도 국보처럼 아끼는데, 심지어 화분도 환경을 맞춰주는데
우리 사람들은 무조건 환경에 스스로를 맞춰야 한다고 하는 것은 배려 없는 강압이라고 생각한다.
특별히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의 온도를 알아야 한다. 그들의 어떤 온도에서 가장 안정감을 느끼고 좋아하고 행복한지.
도전을 많이 하는 연인에게는 도전에 따른 실패도 많을 그에게 늘 응원해주고 위로하고 일으켜 세워주는 따뜻하고 힘이 되는 온도가 필요하다.
예민하고 까칠하고 신경질적인 친구는 그만의 영역을 인정하고 조심스럽게 배려해줘야 한다. 사람마다 체온은 같아도 정서의 온도는 다르기 때문이다.
차가운 사람, 뜨거운 사람,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사람, 시원한 사람, 따뜻한 사람, 너무 차가운 사람, 너무 불같은 사람 저마다 온도가 다르다.
예전에 목사님께서 “지혜로운 사람은 온도계 같은 사람이 아니라 온도조절계 같은 사람이다.”라고 하셨다.
온도계가 아닌 온도조절계 같은 사람!
내 옆에 사랑하는 사람을 아이스크림처럼 대해준다면 그를 위해 그에게 가장 맞는 온도를 유지해주는 노력을 성실하게 한다면
아이스크림 같은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따뜻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