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사계절이라는 책이 있었다. 책을 안 읽었는지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다. 오늘 하루도 가슴이 몇 번 철렁 내려앉으며 공무원 생활을 버텼다. 하루하루 버티기만 하는 지금이 내 인생의 겨울일까?
나는 일하는 것을 좋아하고 열심히 하고 싶은데 공무원 생활은 나에게 너무 버겁다. 지금도 노량진에서 컵밥을 먹으며 열공하고 있는 공시생들은 배부른 소리라고 하겠지만 그들에게 말하고 싶다. 후회할 수도 있다고.
사방이 막힌 독방에 갇혀있는 것 같다. 화가 난다. 우선 화가 나거나 기분이 안 좋을 때는 배가 고픈지 체크해봐야 한다. 지금 배가 고픈 것 같다. 배고픔에 관한 나의 직장생활 노하우를 나누고 싶다.
직장생활 노하우 첫째!
점심 먹기 전에 하지 말아야 할 것 3가지!
1. 누군가에게 부탁하기
2. 상사에게 결재 올리기
3. 의견 차이 논쟁
내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내가 하거나 봤던 큰 싸움은 거의 대부분 오전에 일어났다. 나의 분석으로는 많은 직장인이 아침밥을 제대로 먹지 않기 때문에 오전에는 배가 고파서 신경이 예민해져 있다. 한마디로 신경질이 나기 쉽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오전에 결재를 안 올린다. 부탁도 안 한다. 웬만하면 논쟁도 안 한다. 웅크린 사자가 타이밍을 노리듯 잠잠히 있는다. 그리고 오후가 되면 작전을 개시한다.
상대방이 점심 먹고 기분이 좋아졌을 때 부탁을 하고 결재를 올린다. 효과는 아주 좋다. 사람은 배가 불러야 너그러워진다.
언젠가 나는 한동안 저녁을 안 먹었었다. 그 기간 나는 엄청 우울했다. 몇 달을 저녁시간을 우울하게 보냈다. 늘 울적했다. 원인은 저녁을 안 먹어서 인 것 같다.
다이어트에 관해서 이야기하면 나는 한국 여자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평생을 다이어트하는 한국 여성들은 지성, 감성, 미모를 모두 갖춘 세계 최고의 여자들 같다. 정신력도 엄청나다.
미래에는 여성들의 시대가 올 것 같다. 아니 이미 왔다. 확실히 여자가 남자보다 여러 부분에서 뛰어난 존재인 것 같다. 하나님께서 아담을 잠재운 뒤 갈비뼈를 취해 하와를 만드셨는데 왜 갈비뼈를 취하셨을까? 오후에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갈비뼈는 보호의 목적이 있는 뼈가 아닌가?
중요한 장기들을 보호하는 갈비뼈처럼 여자들을 보면 보호본능이 있는 것 같다. 우선 여자들은 공감을 잘한다. 실험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엄마가 손이 다쳤을 때 여자아이들은 엄마의 아픔에 공감하며 울지만 남자아이들은 재밌어하며 웃는다.
공감능력에서 여자가 이겼다. 여자들은 마음이 따뜻하다. 내 여자친구만 봐도 나보다 마음이 따뜻해서 놀란다.
여자들은 강아지나 고양이를 보는 마음도 남자와 다르다. 지난번 고양이 구출작전에도 여자들은 강추위속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지 않았던가?
길양이들에게 밥을 주는 분들도 캣파더가
아닌 캣맘이 아닌가?
나는 한국 여자의 대단함을 인정한다. 한국 여성을 배워야 한다. 한국 여자들은 대단하다. 아침에 언제 일어나길래 화장을 하고 머리를 하고 옷을 정성스럽게 차려입고 출근을 하고 일을 하고 퇴근을 하고 자기 계발을 하고 저축을 하고 다이어트를 하고 친구들을 만나고 연애를 하고 여행을 하고 인스타를 하고 인터넷 쇼핑을 하고 브런치에 글을 쓰고 등등 수많은 일들을 척척박사처럼 잘한다. 멀티태스킹 능력이 엄청나다. 브라보!
약점을 찾기가 어렵다! 능력도 뛰어난데
따뜻한 마음까지! 한국 여자를 벤치마킹해야 한다.
그런 강한 여자이지만 나는 여자의 약점을 알고 있다. 여자의 약점은 여자는 스스로 혼자 있기 어렵다는 것이다. 바로 채움이 필요한 존재이다. 사랑이 필요한 존재이다. 그래서 남자 친구는 여자 친구에게, 남편은 아내를 많이 사랑해줘야 한다. 예쁘다고 사랑스럽다고 똑똑하다고 하루 종일 칭찬해주고 좋아해줘야 한다. 사랑으로 채워줘야 하는 존재이다.
그리고 맛있는 걸 많이 사줘야 한다. 배고프게 하면 안 된다. 금방 신경질을 낸다. 좋아하는 여자에게는 특히 맛있는 먹을 것으로 데이트 신청을 해야 한다. 왜냐면 여자는 채움이 필요한 존재니까.
그리고 보호가 필요한 존재이다. 신체적, 정서적, 관계적으로 보호를 받아야 한다.
여자의 약한 부분을 채워줘야 하는 것이 남자의 역할이다.
그리고 여자는 그들의 강점인 공감능력, 멀티태스킹 능력, 인내와 절제 등 수많은 덕목들로 남자들을 잘 가르쳐줘야 한다. 수학선생님이 학생들을 가르치듯 하나하나 말해주며 알려줘야 한다. 여자는 답답할지 모르겠지만 남자는 말해주지 않으면 모르기 때문이다.
인내심을 갖고 이야기해주면 되고 남자는 여자 말을 잘 들으면 된다. 옛말에도 아내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고 하지 않았던가?
한국 여자의 강점이 너무 많아서 2부는 다음에 올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