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비가 오던 어느 날 밤
나는 너를 생각했다
너와 함께 있던 나를
아득히 먼 옛날로부터
아직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뻐꾹. 뻐꾹. 거슬러 오르는 시간
봄비가 실어오는 흙향기가
왜 이리 서글프고 아련할까
어째서 나는 눈물을 흘리는 걸까
밤하늘을 가득 메운 구름
달과 별이 숨어버린 밤
나는 너를 애타게 불러본다
뻐꾹. 뻐꾹. 메아리치는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