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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erry Jan 19. 2022

더플랜 훈련

재가(在家) 수도자 훈련

모태신앙으로 다양한 훈련을 많이 받았다. 

그 많은 훈련 중에 기간이 가장 길었던 훈련은 바로 더플랜이었다. 

2019년 4월에 시작해서 2021년 1월에 비로소 전 과정을 마쳤다. 



2007,2008년 다니던 교회에서 영화 설교가 하정완 목사님을 초대했고, 

하정완 목사님의 영화설교를 들고 감동을 받았다. 


영화 설교가 하정완 목사








cbs  방송에서 








극동방송에서 







2009년 사별하고 기독교에 대해 다시 깊이 생각할 즈음 하정완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서울 '꿈이 있는 교회' 홈페이지에서 우연히 '더플랜 훈련'을 알게 되었다. 


더플랜  '재가(在家) 수도자 훈련'

http://www.dreamtheplan.com/kr/company/intro.php


이름이 다소 생소했지만 소개문을 읽고는 이 과정을 혼자 해보리라 마음을 먹었다. 


조지송평전에 '천국이 있다면 목사님들이 빨리 죽어 그 좋은 천국 가야지, 왜 병원으로 가겠느냐. 우리가 사는 세상을 천국 같은 세상으로 만들어야한다.'고 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천국같은 세상으로 만드는 일은 천국의 삶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과 매일 함께하는 천국의 삶은 이 땅에서 매일 훈련을 통해 그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는 천국에서도 오롯이 나로 존재할 것이기 때문이다.  


2년 반동안 더플랜 훈련을 하면서 하정완 목사님의 생각을 공유했다. 제법 이름이 알려진 목회자로 번듯한 모습을 자랑하거나 지식으로 가르치려하기보다 설교때마다 초라한 어린시절과 목회자임에도 나약한 자신을 일으키신 그 하나님을 전하고자 애쓰시는 것이 느껴졌다.  인간은 아무리 위대해도 하나님앞에 피조물이다. 그 피조물의 자리를 알고 삶을 본으로 보여준것이다. 삶과 가르침이 일치하는 않은 사람이 지식적으로 가르치려 들기 시작하면 진정성이 없는 것이 느껴진다.  삶과 가르치는 일이 최대한 같아지기위해 애쓰면서 만든 훈련이 바로 더플랜이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는 제대로 살고 있는지 그리고 제대로 가르치고 있는지를 계속 돌아본다.


서문에 있는 제2의 종교개혁은 다소 도발적으로 느껴지지만 나는 더플랜을 통해 내 신앙의 종교개혁을 이룰 수 있었다. 


더플랜으로 내 삶을 명중시키신 하나님의 계획에 감사드리며 더플랜 마지막 과정 중에 저널링을 함께 했던 훈련생 16명이 글을 써서 '수도자의 기다림'이라는 제목으로 책으로 낸 것을 공유하고자 한다. 

이 과정을 만들어 주시고 이끌어 주신 하정완 목사님과 코디네이터로 섬겨주신 황성길 목사님께 이 글로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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