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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티제 Oct 04. 2024

티제이(TJ) 내 특징

08 번외 편 - MBTI

TJ 나의 키워드

칼 같음, 효율추구, 실용성, 냉철함, 츤데레, 확고함, 직설적, 이성적, 계획적, 루틴, 책임감, 체계적, 통제적, 잔소리, 꼰대, 이해, 자기 계발, 자기 관리, 철저함, 치밀함, 로봇, 자신감, 현실적



연애할 때

확고한 계획을 세워서 공유하고 무언가를 함께하는 편이다. 서로 발전되는 모습을 기대하며 시너지를 얻는다. 하나의 책을 읽더라도 같이 읽기 원하며 소감을 나누면서 지식적인 탐구와 이해를 얻어간다. 추억을 쌓기 위해 노력하며 거의 리드하는 편이다. 사랑 표현은 감정을 말에 담아 하지 않는다. 안정적이고 현실적인 사랑을 말과 일치하는 행동으로 보여준다. 상대방이 행동력을 보여줄 때 신뢰도가 쌓이면서 마음속에 사랑이 커지며 계획을 짜오 거나 따라올 때 사랑도가 올라간다. 신뢰도가 초반에 잘 잡히면 시간이 지나면서도 안정감이 드는 연애가 지속된다. 시간이 지나면 무르익어 변한다는 말을 싫어하여 초심 그대로의 행동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연애가 끝났을 때

미련을 두지 않고 최대한 빠르게 이성적으로 정리하고 일상으로 돌아간다. 함께했던 추억이나 관련된 것들은 모두 정리하여 남기질 않는다. 가슴으로 이해하기보단 머리로 이해하는 편이라 감정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편이다. 연애도 일처럼 한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하나의 연애 사업이 마무리되면 스스로 돌아보며 반성할 점들을 찾아 더 성장한다. 타인의 감정에 쉽게 공감하는 편이 아니라서 '상대방은 이래서 이랬겠구나'라는 사고회로가 돌아가지 않는다. 이기적 일지 몰라도 나만 생각하게 된다. 연인에서 친구로 돌아갈 수 없는 편이라 만약 길을 걷다가 만나더라도 없는 사람, 모르는 사람 취급을 한다. 인사가 건네오면 주로 받기만 한다. 나의 놀이터에서 머무르다가 떠난 사람이기에 취급하지 않는다. 악의가 없지만 절대 좋은 감정으로 대하지 않는다.



좋아하는 상대에게 고백할 때

상대방이 부담되지 않는 선을 머릿속에서 계산하며 행동하고 마음 표현의 쪽지나 작은 선물을 한다. 고백할 때는 과감하고 직설적이게 마음을 표현한다. 



고백을 받았을 때

상대방의 진심을 분석하고 판단한다. 고백 속에서 순수함이 발견될 때는 마음이 허락하는 편이다. 머릿속에서 분석하다가 찝찝함이 들면 바로 거절하는 편이다. 그동안의 행실들이 빠르게 계산되며 진심이 느껴질 때 생각해 보는 편이다.



서운할 때

나의 계획과 노력이 무시당할 때 화가 나면서 서운해진다. 존중받지 못하거나 내가 중요하지 않다고 느껴질 때는 더욱더 서운해진다. 서운한 티를 바로 내지 않고 지켜보다가 마음이 괜찮아질 때 이야기를 하는 편이다. 상대방이 서운함을 받아주지 않을 땐 '나를 생각하는 정도가 이 정도로 가볍고 낮구나'라고 판단되어 감정을 바로 정리하는 편이다. 그리고 서운한 감정을 절대적으로 갖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행동한다. 반대로 서운함을 들어주고 감정을 알아봐 줄 때는 괜찮은 사람이라는 인식이 더해지면서 평소보다 배로 잘해준다.



손절

시간 약속 자주 어기고 매번 기다리게 할 때 여러 번 봐주다가 존중받지 못하다고 느껴지면 스트레스받아 마음의 문을 닫는다. 자존심과 고집이 세서 말이 들리지 않을 때는 대화를 파업 수준으로 포기하며 감정과 생각을 정리한다. 한번 손절한 사람은 죽은 사람으로 생각되어 애도의 기간을 며칠 갖다가 일상으로 돌아간다. 죽은 사람과 다시 안녕이란 인사를 할 수 없듯이 인사조차도 회복할 수 없다는 뜻이다.



싸우고 나서 화해할 때

머리로 빠르게 서로의 잘못들을 분석한다. 내 잘못이 있다면 인정하고 사과하며 상황을 해결해 나간다. 상대방의 잘못도 계산하여 분석한다. 그러나 상대방의 사과가 없을 땐 마음속에 깊은 상처로 남는 편이다. 감정이 소모되는 걸 힘들어해서 감정적으로 나오면 상황을 컷 한다. 만약 바로 화해하지 못하고 시간을 갖게 된다면 자존심에 먼저 이야기하자고 말을 잘 못하는 편이다. 생각도 잠시 미뤄두고 다른 일하다가 다음에 꺼내서 생각한다. 화해도 거의 일처럼 하는 경향이 있다.



생활습관

전날에 무조건 렌즈, 외출복 다 꺼내놓고 피팅 완료한다. 항상 정리를 해야 머리가 말끔해져서 가방과 책상, 손톱, 발톱, 눈썹, 제모에 신경을 쓴다. 자기 전에 바디 오일을 건조한 부분에 바르고 발 크림도 종종 바른다. 물건을 살 때는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바로 구매하지 않는다. 이 물건이 정말 나에게 필요한 물건인지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을 며칠간 돌려보고 정말 필요하다면 구매한다. 충동구매가 거의 없다.



재정관리

돈 관리에 충실한 편이라 적금과 예금 안정적인 저장소를 금리 따져가며 잘 넣어둔다. 금리가 낮아질 때는 채권을 이용하며 정기적으로 이자를 받는다. 현재도 중요하지만 미래지향적이기에 미래의 품위유지비를 위해서도 차곡차곡 모은다. 월급의 70% 이상을 저금하고 쓸데없는 지출을 하지 않는다. 갖고 싶은 것이 있다면 크게 한 번씩 지출하여 나에게 투자를 한다.



 ESTJ

이렇게 적어봤는데 여전히 나의 성향은 ESTJ다. 사회화가 되면서 사람들은 점점 MBTI 가운데로 몰린다고 한다. 제일 이상적인 MBTI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반반씩 나오는 사람들이다.


1년 전부터 다시 MBTI 검사를 하면 INTJ가 나온다. 표면적으로 INTJ가 나오는 것이지 NT적 사고보단 ST적인 사고를 하기에 INTJ 성향으로 바뀌지 않았다.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방식도 현실적으로 직관하여 판단하기에 NT와는 거리가 멀다.


그리고 나 자신을 돌아봤을 때 감정적인 사람을 힘들어한다. 주변에 F들과 대화를 하면 다른 세계에 있는 사람처럼 보인다. 저렇게 공감이 되어서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만약 NF가 섞이면 공감력이 극대화되어 갑자기 사우나에 온 기분이 든다. 냉탕에 있던 내가 갑자기 온탕에 들어온 느낌이다.


나는 TJ 성향이 강하기에 F 인척해도 금방 들통이 난다. 나의 공감하는 방법은 해결책 제시다. 만약 불호인 사람과 대화를 했을 때 공감이 필요한 상황이 온다면 나는 소중한 해결책을 꺼내서 보여주지 않는다. 가식적인 공감을 하며 F한테서 보고 배웠던 말들을 하기 시작한다.



TJ와 TJ의 만남

TJ를 색깔에 비유하자면 냉철한 파란색과 체계적인 검은색이 어울린다. 숫자는 정갈한 모양을 가진 8이 어울리고 대학교에 비유하자면 사관학교가 딱 어울린다. 대부분의 TJ들은 비슷하다. 서로가 서로를 느낄 때 단단하고 우뚝한 느낌을 받는다. 한쪽 손에는 자기만의 매력무기와 다른 한 손에는 타인이 범접하지 못하게 통제적인 방패를 들고 있다고 상상하면 편할 것이다. 만약에 이 세상이 TJ 세상이라면 우울하거나 슬퍼할 일이 없어 편할 것 같다. 감정이 섞이지 않아 이성적으로 세상이 돌아가 범죄율도 낮아질 것이고 자기관리하며 사람들이 대부분 잘 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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