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살펴보는 IAA 모빌리티
'경험'에 중점을 둔 독일 국제 모터쇼
2021년 IAA Mobility (출처: iaa-mobility.com) 지난 글에서 IAA Mobility의 역사와 진화 과정을 살펴봤다면, 이번에는 이 행사를 구성하는 네 가지 포맷에 주목해보고자 한다. IAA Mobility는 단순히 자동차를 전시하는 전통적인 행사에서 벗어나, Summit, Open Space, Experience, Conference라는 네 가지 독창적인 구성 요소를 통해 이동성의 혁신적 비전을 실현하는 거점으로 거듭났다. 이 포맷들은 이동성과 관련된 첨단 기술과 아이디어를 체계적으로 탐구하는 동시에, 참여자들이 '직접 경험'을 통해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IAA Mobility의 네 가지 포맷이 각각 이동성의 미래를 어떻게 구체화하고 있는지 면밀히 조명해보고자 한다.
1. Summit
(출처: iaa-mobility.com)IAA Summit은 Messe München에서 진행되는 B2B 중심의 전시회를 의미한다. 이곳에서는 자율주행, 전동화, 커넥티드 기술, 지속 가능성 등 이동성 혁신의 주요 영역을 포괄하는 최첨단 기술과 솔루션이 대거 선보인다. 세계 유수의 자동차 제조사, 첨단 기술 기업, 그리고 유망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전기차부터 신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인프라, 스마트 교통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특히, 친환경 기술과 지속 가능한 이동성 솔루션에 중점을 두어, 미래 지향적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심도 있게 탐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IAA 2021, Mercedes-Benz와 Hyundai의 실내 부스 (출처: janglednerves.com / uniplan.com)또한, IAA Summit은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기업 간 협업을 촉진하는 비즈니스 미팅과 워크숍이 활발히 열리며,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의 연결을 지원하는 협력의 허브로 기능한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은 대규모 기업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파트너십을 형성할 기회를 얻는다. 이러한 네트워킹과 협력은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 이처럼 IAA Summit은 모빌리티 산업이 직면한 글로벌 과제와 기회를 공유하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
2. Open Space
(출처: iaa-mobility.com)IAA Mobility가 여타 모터쇼와 가장 차별화되는 큰 특징은, 전통적인 실내 전시의 틀에서 벗어나 ‟Open Space”라는 혁신적인 플랫폼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박람회가 특정 전시장에서 제한적으로 운영되는 반면, IAA Open Space는 뮌헨의 대표적인 광장인 Marienplatz, Königplatz, Odeonsplatz 등에서 펼쳐지며, 도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이동성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또한, IAA Open Space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이동성 혁신을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B2C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일반 대중과 기업이 한 공간에서 미래 이동성을 직접 경험하고 의견을 나누며, 변화하는 모빌리티 트렌드를 보다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각 브랜드는 도심 곳곳에 독창적인 콘셉트의 부스를 마련해 브랜드 철학과 미래 비전을 담은 몰입형 공간을 조성하며, 혁신적인 이동 솔루션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 외에도 IAA Open Space에는 이동성과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한 토론, 체험형 워크숍,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마련되어 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미래 이동성을 단순히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며 체감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IAA Open Space는 Open Space Exhibition, Citizens Lab, Family Trail, Open Stage Space의 네 가지 핵심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뮌헨 도심은 하나의 거대한 이동성 축제로 변모한다.
IAA Mobility의 Site Map (출처: iaa-mobility.com) 우선, Open Space Exhibition은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사와 첨단 기술 기업, 유망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전기차, 자율주행 기술, 친환경 솔루션 등 최신 혁신을 선보이는 체험형 전시 공간이다. 관람객들은 단순히 전시된 기술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차량 내부를 살펴보거나 시승을 통해 미래 이동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전시 공간은 뮌헨 도심 곳곳에 분산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일상적인 도시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동성과 기술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KIA(2021)와 Mercedes-Benz(2023)의 Open Space 부스 (출처: jazzunique.de / janlednerves.com)Citizens Lab은 Marienplatz에서 이동성과 관련된 글로벌 과제를 논의하고 해결책을 탐구하는 사회적 실험의 장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이동성의 미래를 논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워크숍, 패널 토론, 시민 참여 세션을 통해 자율주행, 전기차 인프라, 스마트 도시,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 등 기술과 사회적 이슈를 폭넓게 다룬다. 대중은 이를 통해 이동성이 자신의 삶에 미칠 영향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법을 함께 모색한다. 또한, Citizens Lab은 시민들이 제안하는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업계와 정책 결정자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이동성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사회적/환경적 변화를 실현할 수 있는 핵심 주제로 자리 잡으며, 시민, 기업, 그리고 정책 입안자 간의 협력과 소통을 촉진한다. 결과적으로, 이 공간은 시민들과 전문가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 이동성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는 데 기여하며, 공동의 노력을 이끌어내는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Citizens Lab과 Familiy Trail (출처: iaa-mobility.com)그밖에 Family Trail은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특별한 이동성 체험 프로그램으로, 재미와 학습, 모험이 결합된 독창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스탬프 카드 기반의 보물찾기 형식으로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IAA Open Space의 다양한 장소를 탐험하며 이동성 관련 교육과 체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안전 교육, 재미 요소, 연구와 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으며, 어린이들은 각 체험 스테이션에서 스탬프를 모아 완성된 카드를 통해 푸짐한 선물을 받을 기회를 가진다. 또한, 스테이션은 어린이 운전학교, 흥미진진한 체험 코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되어, 아이들이 이동성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장려한다. 이처럼 Family Trail은 단순한 놀이와 체험을 넘어, 어린 세대가 이동성의 미래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는 교육의 장으로 기능한다.
Open Stage Space (출처: iaa-mobility.com)마지막으로 Open Stage Space는 최신 기술과 예술적 표현, 대중과의 실시간 상호작용을 통해 이동성의 미래를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각 무대가 특별한 테마와 목적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Königplatz 무대는 음악, 기술, 예술을 중심으로 현대 모빌리티와 디자인의 융합을 탐구한다. 여기에서는 혁신적인 기술 발표와 라이브 음악 공연, 창의적인 워크숍을 통해 관객들에게 미래 모빌리티를 문화적으로 해석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 다른 중심 공간인 Siegestor 무대는 VR과 AR을 포함한 게이밍 디지털 기술 체험, 가족 대상 워크숍, 그리고 자전거와 마이크로 모빌리티 전시를 통해 현대 이동성과 관련된 재미있고 실용적인 활동을 제공한다. 그밖에 Ludwigstraße 무대는 DJ 공연과 스트리트 아트를 통해 방문객들이 도시의 역동성과 현대적인 움직임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처럼 Open Stage Space는 대중과 기업, 예술가와 기술자가 협력하여 새로운 아이디어와 체험을 창출하는 공간으로 기능한다.
3. Experience
(출처: iaa-mobility.com)Experience는 방문객이 최신 이동성 기술과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 모빌리티를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몰입형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전기차, 자율주행 기술,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을 실제로 사용해 보며, 기술의 작동 원리와 실질적인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 Experience는 Test Drives, Cycling & Micromobility Area, ADAS & Telematics, 그리고 Innovation Cases와 같은 주요 요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동성 기술의 다양한 측면을 실질적이고 교육적인 방식으로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뮌헨 메쎄와 뮌헨 도심의 Test Drives 맵 (출처: iaa-mobility.com)우선, Test Drives는 미래 이동성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뮌헨 메쎄에서 진행되는 B2B 테스트 드라이브와 뮌헨 도심에서 열리는 B2C 테스트 드라이브로 나뉜다. B2B 테스트 드라이브는 업계 전문가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기술의 실제 성능을 분석하고, 실무 적용 가능성을 깊이 탐구할 수 있다. 반면, B2C 테스트 드라이브는 일반 대중이 참여하여 도시 환경에서 최첨단 이동성 기술을 경험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방문객들은 뮌헨 도심의 주요 경로에서 전기차와 자율주행 차량을 직접 체험하며,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이 일상에 가져올 이점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이처럼 Test Drives는 다양한 조건에서 차량의 기술과 성능을 체험하고 평가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Cycling & Micromobility (출처: iaa-mobility.com)Cycling & Micromobility Area는 자전거와 마이크로 모빌리티 중심의 혁신적 기술과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관심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은 Open Space의 Ludwigstraße와 잉글리시 가든(English Garden) 내에 설치된 테스트 트랙에서 진행되며, 방문객들에게 도시 이동성의 미래를 탐구할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를 위한 산악자전거 코스, 시니어 대상 자전거 안전 교육, BMX 스턴트 쇼, 자전거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다. 또한, 테스트 트랙은 거친 포장도로, 속도 방지턱, 경사 및 곡선 구간 등 실제 도로 환경을 재현한 장애물 코스를 제공해 방문객들이 기술과 성능을 직접 시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잉글리시 가든의 3.7km 길이의 순환 코스는 전기 자전거(eBike), 전동 스쿠터, 소형 모빌리티 기기의 주행 테스트를 위한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이 공간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이동성의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을 강조하며, 대중이 새로운 이동 수단에 친숙해지고 그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이처럼 Cyling & Micromobility Area는 창의적이고 즐거운 경험을 통해 도시 이동성과 관련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좌) ADAS & Telematics, 우) Innovation Cases (출처: iaa-mobility.com)ADAS & Telematics는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ADAS)과 텔레매틱스 기술의 실질적 활용과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프로그램은 미래형 운전 경험과 차량 연결 기술이 교통 안전성과 편의성을 어떻게 향상하는지를 구체적으로 탐구한다. 가령, ADAS 체험 영역에서는 차선 유지 보조, 긴급 제동 시스템, 사각지대 감지, 주차 보조 등 첨단 기술의 실제 동작 원리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차량의 능동적 안전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즉, 방문객들은 이러한 기술들이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효과적으로 완화시키는 방식을 실시간으로 체험하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텔레매틱스 영역에서는 차량과 디지털 인프라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기술이 소개된다. 실시간 교통 정보 제공, 차량 간 통신(V2V 및 V2X), 그리고 스마트폰 기반 원격 차량 제어 기능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이는 차량 관리와 주행 경험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그밖에 Innovation Cases는 기술 기업,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여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프로젝트를 실물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스마트 도시, 자율주행, 지속 가능한 이동성, 커넥티드 기술 등 주요 주제를 다루며, 참가자들은 기술이 현실 세계에서 어떻게 통합되고 적용되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차량의 실제 도심 운행,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효율성, 그리고 AI 기반 교통 관리 시스템과 같은 사례를 통해 첨단 기술의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을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Innovation Cases는 이동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기술과 미래 지향적인 아이디어가 도시와 개인의 삶에 미칠 영향을 구체적으로 탐구하는 장을 제공해 준다.
4. Conference
(출처: iaa-mobility.com)IAA Conference는 München Messe에서 B2B로 진행되는 모빌리티와 기술의 교차점에 위치한 지적 교류의 장이다. 이곳에서는 모빌리티 산업의 주요 리더, 기술 전문가, 학계 연구원, 정책 입안자들이 모여 모빌리티와 기술, 지속 가능성을 통합적으로 탐구하고, 이동성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혁신적인 해법을 논의한다.
IAA Conference에서 다루는 주요 주제는 Mobility, Technology, Substainability, Smart Infrastructure 네 가지로 구성된다. Mobility 분야는 자동차, 자전거, 경량 전기차(LEV), 대중교통 등 이동성 솔루션을 중심으로, Technology 영역에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IoT와 빅데이터, 생성형 AI, 배터리 기술과 사이버보안 등을 탐구한다. Sustainability 분야는 순환 경제, 탄소 감축, ESG와 같은 환경적/경제적 지속 가능성을 논의하며, Smart Infrastructure 영역에서는 스마트 도시와 농촌 이동성, 충전 인프라, 도로 안전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러한 체계적인 주제 구성은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적 변화를 다각도로 조명하며, 참가자들에게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통찰을 제공한다.
IAA Conference의 Key Topic (출처: iaa-mobility.com)브랜드 경험의 '순간'을 디자인하는 아이데틱
2024년 아이데틱 차이나가 기획 및 총괄한 '링크앤코(Lynk&Co)'의 신차 발표회 현재 뮌헨에서 진행되는 IAA Mobility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미래 이동성과 소비자 간의 '경험'에 대한 강조이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뮌헨 도심에 조성된 Open Space로,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보고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몸소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마케팅 패러다임이 단순히 '제품 구매'에서 '실질적인 경험' 중심으로 이동했으며, 브랜드의 정체성과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급변하는 산업 흐름 속에서, 아이데틱은 브랜드 경험 마케팅 에이전시로서 브랜드의 광고와 홍보를 넘어, 소비자가 브랜드와 직접 상호작용하며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설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는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감각적인 체험과 정서적 연결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아이데틱이 글로벌 전시회에서 다양한 형태의 체험형 공간과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기획 및 운영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아이데틱 중국 지사인 '아이데틱 차이나'는 2024년에 링크앤코(Lynk&Co)의 07 EM-P신차 발표회를 기획 및 총괄하며, 시승 없이도 차량의 기능을 역동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연출을 선보였다. 디지털 주행 경험의 아이디어를 적용해, 07 EM-P의 인터랙티브한 기능들을 파노라마 스크린의 3D 아나몰픽 영상과 실제 차량이 결합한 형태로 구현한 것이다. 이러한 몰입감 높은 연출은 차량의 핵심 기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새로운 방식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는 브랜드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제품 경험을 확장하는 흐름에 발맞춰, 단순한 전시를 넘어 보다 생생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기획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아이데틱은 브랜드 철학과 소비자 경험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와 소비자 사이의 보다 깊이 있는 관계를 형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IAA Mobility의 Summit, Open Space, Experience, Conference의 네 가지 포맷을 통해 이동성의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조명한다. 각각의 포맷은 최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탐구하며, 이들이 만들어내는 시너지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를 가속화한다. 특히, 이동성의 미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기술과 디자인이 결합된 혁신적인 이동성을 체험하며 브랜드가 제시하는 비전을 몸소 느낄 수 있다.
앞으로의 모빌리티 산업은 기술적 발전뿐만 아니라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관계 형성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브랜드 경험이 곧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는 현재, 아이데틱은 브랜드와 소비자가 더욱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