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현이 엄마 아빠는 ‘나현이가 아빠랑은 재미있게 놀고 시키는 것도 잘하는데 엄마랑 놀자고 하면 도망간다.’는 고민을 가지고 저를 찾아왔습니다. 두 분을 만나보니 나현이 엄마 아빠 모두 외동 딸인 나현이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었고, 나현이의 발달을 돕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아끼지 않는 분이었습니다. 배고플 때, 슬플 때, 졸릴 때 엄마에게 안기면서 놀 때만큼은 아빠를 찾는 나현이, 나현이 가족의 놀이 시간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있었을까요? 엄마와의 놀이와 아빠와의 놀이를 관찰해보았습니다.
엄마와의 놀이 장면을 살펴봅니다.
엄마는 오늘 나현이와 놀이를 하기 위해 페그보드를 준비했습니다. 작업치료 선생님께서 끼우고 빼는 소근육 운동 연습을 위해 페그보드를 추천해주셨다고 했어요. “나현아, 이거 끼워 줘.” 나현이는 다가와서 엄마가 건네주는 페그 조각을 판에 꽂습니다. “옳지, 빨강. 잘했어.” “이번에 또 빨강 어디있나?” 엄마의 물음에 나현이는 파란색 페그 조각을 집습니다. “아니지. 이거랑 똑같은 거 어디있어?” 엄마는 나현이가 판에 꽂은 빨강 조각을 가리킵니다. 나현이는 쓱 눈치를 보고 빨강 조각을 집습니다. “맞았어. 여기에 끼워줘.” 엄마가 가리킨 빈 자리에 페그 조각을 꽂은 나현이는 저만치 달아나버립니다. “나현아, 이리와봐. 이거 마저 해야지. 선생님께 나현이 잘 하는 것 보여드려야지.” 엄마가 불러도 나현이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나현아, 젤리먹을까?” 젤리 소리에 쪼르르 쫓아온 나현이, 엄마는 나현이 입에 젤리를 쏙 넣어주고는 다시 페그 끼우기를 시작합니다. 나현이는 두어개 더 끼우더니 다시 도망가고 맙니다.
아빠와의 놀이 장면은 어땠을까요?
아빠는 “우리 나현이 오늘 뭐할까?” 라며 나현이의 손을 잡고 방에 들어옵니다. 나현이는 트램폴린 위에 올라가 콩콩 뛰더니 방안을 한 바퀴 빙글 돕니다. 나현이가 구석에 있던 색종이 조각을 담아둔 비닐 봉투를 발견합니다. 아빠의 손을 끌어당겨 봉투를 쥐어주는 걸 보니 열어달란 이야기인가봐요. “나현이 색종이 놀이 하고싶구나?” 아빠는 봉투를 열어 줍니다. 나현이는 봉투에서 색종이 조각을 꺼내 머리 위로 뿌립니다. “이야!” 나현이가 신나서 소리지릅니다. “이야!” 아빠도 같이 나현이 머리 위로 뿌려 줍니다. “이야!!” 나현이가 더 크게 소리칩니다. “이야!! 색종이 눈 내린다!!” 아빠도 나현이처럼 크게 소리칩니다. 나현이가 색종이 조각을 뿌리고 있을 때 아빠는 나현이에게 색종이를 쭈욱 찢는 것을 보여줍니다. 나현이가 손을 내밀자 아빠가 “여기있어.” 하고 색종이를 건네줍니다. 나현이도 아빠처럼 색종이를 찢어보려하는데 잘 안되네요. 나현이가 다시 아빠에게 색종이를 내밀자 아빠는 “안 돼?” 하고 색종이를 받아 꼭대기를 살짝 찢어서 다시 건네줍니다. ‘자 아빠가 여기 잡아줄게. 나현이 찢어.” 찌이익- 색종이 반으로 찢기 성공! “이야!” 나현이는 찢어진 색종이를 위로 힘껏 던집니다.
나현이 엄마와 아빠는 모두 나현이의 발달 수준에 맞는 놀이를 했습니다. 아직 복잡한 놀이 기술이 없는 나현이에게 끼우기, 빼기, 찢기, 던지기 등 간단한 조작 놀이는 나현이에게 적절한 놀이입니다. 엄마 아빠는 나현이에게 페그 조각 끼우기, 같은 색깔 찾기, 색종이 찢기 등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나현이가 잘 해냈습니다. 그런데 나현이는 왜 아빠와의 놀이를 더 좋아하는 걸까요? 엄마와 아빠의 놀이 중에 어떤 것이 나현이의 진짜 놀이였을까요?
진짜 놀이는 아이의 동기에 따라, 스스로 선택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가 아직 놀이다운 놀이를 하는 것 같지 않고 내가 뭔가 가르쳐줘야하는 건 아닐까? 하는 마음에 부모가 주도적으로 놀이를 이끄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자신이 먼저 시작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때 더 재미있게 놀이할 수 있습니다. 어른도 마찬가지이지요. 아무리 남들이 재미있다고 하는 게임도 내가 관심이 없으면 재미가 없잖아요. 아이들은 자기가 선택한 놀이를 할 때 더 쉽게 놀이에 참여할 수 있고, 만약 한 번에 잘 해내지 못하더라도 덜 좌절하고 한 번 더 도전할 수 있습니다.
자폐 유아의 언어 발달과 엄마의 대화와의 관계를 분석한 오래된 연구{Watson, 1998 #1287}에 따르면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것에 대해 엄마가 이야기 할 때 아이는 좀 더 쉽게 말을 배운다고 합니다. 아이가 어디에 관심을 보이는지 따라가다 보면 엄마 아빠는 아이의 의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아이가 놀이하고 의사소통 하는 방법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아이의 주도 따르기는 아이가 진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아이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아이는 어떤 놀잇감을 가지고 어떻게 놀이할 것인지 자신의 의지대로 놀이합니다. 엄마 아빠는 아이가 하는대로 따라가면서 놀이하는 것입니다. 아이의 주도를 따르면 아이는 더 재미있고, 함께 놀이하는 시간이 더 길어집니다. 아이가 놀이할 줄 모른다고요? 괜찮습니다. 아이가 어디에 관심을 보이는지 찾는것에서부터 시작해도 됩니다. 아이가 배워야할 것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아이가 하는대로만 하면 그 많은 것들은 언제 배우냐고요? 아이 주도 놀이 안에서도 충분히 배움의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오히려 더 많은 것들을 즐겁게 배울 수 있습니다. 그 내용은 앞으로 차근차근 다뤄보기로 하고요. 일단은 아이의 주도를 따라가보도록 합시다.
누나! 같이 놀자!!
아이의 주도 따르기에 앞서, 놀이에 임하는 비장한 각오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내가 무언가를 알려주고 아이가 배우는 것이 대부분이었던 가정이라면, 혹은 놀아주기 힘들고 지겨운 가정이라면, 더더욱 새로운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이른바 ‘누나! 같이 놀자!’의 마음 말이죠.
저희 아이들은 두 돌 터울의 남매인데요. 큰 아이가 42개월, 작은 아이가 16개월 무렵 두 아이가 놀이하는 것을 보면 ‘누나 주도의 놀이’가 무엇인지 아주 잘 보여주더라고요.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동생은 누나 곁을 기웃거립니다. 동생의 눈에 누나는 놀이 천재거든요. 하루종일 재미있는 놀이를 합니다. 누나가 소꿉놀이에 가면 동생은 쪼르르 쫓아와 소꿉놀이를 기웃거립니다. 누나가 냄비에 채소를 담으면 동생도 냄비에 채소를 담아요. 누나가 ‘손님, 피자 나왔습니다.’ 이야기 하면 동생이 얌얌 먹는 시늉을 합니다. 누나가 소꿉놀이를 하다 말고 퍼즐을 꺼내면 동생도 쫓아갑니다. 거긴 뭐 더 재밌는 게 있나 하고요. 옆에서 열심히 구경을 합니다. 동생이 가장 행복한 순간은 “서준아, 이리와봐!” 라고 누나가 불러주는 순간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놀이가 펼쳐지거든요. 누나와 동생의 놀이는 늘 누나가 주도합니다. 동생이 누나의 놀이를 판단할까요? ‘이 누나가 블록 놀이를 할 줄 모르네. 내가 알려줘야겠네.’ 이런 생각을 할까요? 아니요. 블록을 끼우면서 ‘이건 빨간색이지. 파란색은 어디있어?’ 혹은 ‘이거 몇개야?’ 이런 걸 물어볼까요? 그럴 리가 없습니다. 동생은 그저 누나의 놀이를 졸졸 따라가기만 합니다. 매 순간 우와, 누나는 이런것도 아는구나. 하고 감탄하죠. “서준아, 저것 좀 줘.” 하면 후다닥 눈치껏 집어서 대령합니다. 눈빛을 반짝이며 이번에는 누나가 또 무슨 재밌는 놀이를 할까 기대합니다.
우리 아이의 놀이에 임하는 마음가짐은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 언니/오빠/누나/형이 지금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놀이를 하네? 지금부터 어떤 일이 펼쳐질까?’
아이의 주도를 따르는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됩니다.
1. 함께 집중하기: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곳에 함께 집중해보세요.
2. 의도 읽어주기: 아이의 행동에 담긴 의도를 읽어주세요.
3. 기다리기와 돕기: 아이가 스스로 주도적으로 놀이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함께 집중하기는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것에 엄마 아빠가 따라가는 것입니다. 나현이 아빠는 나현이에게 먼저 놀이를 제안하는 대신 나현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가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나현이가 좋아하는 것을 찾은 뒤에는 나현이와 신나게 놀이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의 놀이에 함께 집중할 수 있을까요?
아이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아이는 지금 어디를 보고 있을까요? 어디에 흥미가 있을까요? 무엇을 하고 싶어하나요? 아이가 주의를 기울이는 소리, 사물, 사람, 활동 모두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것입니다. 혹시 놀이 방법이 일반적이지 않더라도 아이가 놀이 방법을 결정하도록 해주세요. 선생님, 우리 아이는 하루종일 숫자만 얘기해요. 네 좋습니다.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것이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아주 위험한 것만 아니라면요. 선생님, 저는 아이가 무엇이든 줄 세우는 것 꼴도 보기 싫은데 그걸 좋아하는 것으로 인정해야 하나요? 네. 일단은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세요. 하지만! TV를 좋아한다고 해서 하루종일 TV를 같이 보라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함께 즐겁게 놀기 위한 첫 단추라는 것, 잊지마세요!
아이의 관심이 어디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아이가 주의를 기울이는 것으로 보이는 미묘한 단서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아이가 자동차를 가지고 노는 것을 즐긴다면 자동차로 무엇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유심히 살펴보세요. 바퀴를 굴리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도 있고, 줄 세우기를 좋아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자동차 버튼을 눌러서 노래 듣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도 있고요. 우리 아이가 어떤 놀잇감이나 놀이를 좋아한다면 어떤 매력이 우리 아이를 사로잡았는지 확인해보세요.
아이가 좋아할만한 놀이를 찾아주세요.
때로는 어디에도 관심이 없는 것 같은 아이도 있습니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커튼 사이로 비치는 햇빛에 심취해 있을 수도 있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스릴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하루종일 가만히 누워만 있는 아이도 어떤 순간에는 눈빛이 반짝 합니다. 아이를 세심하게 살피다보면 아이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어떤 것에 관심을 보이는지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아이는 아직 놀잇감을 가지고 하는 놀이보다 몸놀이를 더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잡기놀이, 높이 올려주기, 말타기, 비행기 타기 등을 해보세요. 이러한 몸놀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감각을 자극하기도 하고, 스킨십을 통해 애정을 표현하기도 아주 좋습니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는 안전한 놀이터에서 맘껏 뛰게 해줄 수도 있고, 빙글빙글 도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는 엄마 아빠의 회전 의자에 앉혀서 돌려줄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아이는 좁은 공간에 들어간다거나 손가락을 눈 앞에서 펄럭이는 등 감각을 추구하기도 합니다. 무조건 못하게 하는게 아니라 이런 특성을 놀이에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좁은 공간에 들어가는 아이는 약간의 압박에서 안정을 느낍니다. 이불을 활용해서 김밥말기 놀이를 하면 놀이 안에서도 충분히 감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빛을 좋아하는 아이와는 어두운 방에서 손전등 놀이를 해보세요. 아이는 즐거운 경험을 통해 놀이에 더 관심을 갖게 됩니다.
어떤 놀이든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라면 다 괜찮습니다. 그렇지만 위험한 놀이,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놀이는 할 수 없습니다. 아이가 위험한 행동을 한다면 그것은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해주세요.
아이가 놀잇감을 선택하고 활동을 주도하게 해주세요.
아이가 좋아할만한 놀잇감을 두어 가지 준비해주세요. 그리고 아이와 눈을 맞추고 기대하는 눈빛을 보내며 아이가 먼저 놀잇감을 선택하고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세요. 아이가 놀이를 시작했나요? 그럼 자연스럽게 아이의 놀이에 참여해보세요. 어떤 놀이도 놀이 방법의 ‘정석’은 없습니다. 아이가 놀이 하는대로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고 훌륭한 놀이가 됩니다. 아이가 색종이 놀이를 한다면 아이만 혼자 놀이하도록 하고 엄마 아빠는 옆에서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엄마 아빠도 함께 색종이 놀이를 하세요. 아이가 자동차를 굴리면 엄마 아빠도 옆에서 자동차를 굴려보세요. 아이가 놀이하다가 다른 곳으로 가면 곧바로 따라가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럴 때에도 아이가 무엇을 하는지 유심히 지켜보세요. 아이가 다른 놀이를 시작하면 지금의 놀이를 중단하고 아이와 함께 놀이하세요. 아이가 특별히 어떤 놀이에 집중하지 못하고 돌아다니기만 한다고 해도 처음엔 괜찮습니다. 이거 잠깐, 저거 잠깐 아이가 하는대로 쫓아다녀보세요. 아이가 놀이하는 것을 따라가다 보면 처음에는 답답한 마음이 들 지도 모릅니다. 그럴 때 다시 비장한 각오를 다지면 됩니다. 나는 이 아이의 동생이다. 이 아이의 놀이보다 더 재미있는 것은 없다. 이 속에서 재미를 찾자!
아이의 놀이에 민감하게 반응해주세요.
아이가 갖고 노는 놀잇감에 관심을 보이는 의미로 옆에 앉아 호기심어린 눈으로 쳐다보세요. 아이가 자동차를 굴리면 ‘부릉부릉’ 소리도 같이 내주고 클레이로 모양을 찍었다면 ‘반짝반짝 별이다!’ 하고 이야기해주세요. ‘내가 너의 놀이에 엄청 관심이 있어.’라는 것을 어필하는거에요. 아이는 은연중에 누군가와 ‘같이’ 놀이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계속할 수 있도록 옆에서 함께 해주세요. 떨어진 장난감을 줍고, 아이가 원하는 것을 아이에게 좀 더 가까이 놓아주세요. 블록을 쌓고 있다면 다음에 쌓을 블록을 아이에게 건네주세요. ‘어? 엄마 아빠가 찰떡같이 도와주네?’ 하는 느낌이 들도록 아이의 놀이를 함께 해 주세요. 무엇이든 미리 착착착 다 해주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엄마 아빠가 아이의 놀이에 민감하게 반응하면 아이는 어쩐지 혼자 놀 때 보다 엄마 아빠랑 놀이할 때 더 재미있는 것 같네?’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함께 즐겁게 놀이해주세요.
아이의 주도를 따르세요, 라고 이야기를 하면 묵언수행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평소 놀이하던 방법과 조금 다르다보니 어찌할 줄을 모르고 가만히 아이가 놀이하는 것을 지켜보는거에요. 하지만 아이의 주도 따르기는 아무것도 안하고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즐겁게! 놀이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놀이하는 것을 보면서 속으로 ‘재밌네.’라고 생각하면 우리아이가 아, 우리 엄마 아빠가 나랑 즐겁게 놀고있구나.’라고 알아챌 수 있을까요? 우리 아이들에게 내 옆에 있는 누군가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이잖아요. 그래서 즐거움을 좀 과하게 표현해야 아이들이 엄마 아빠가 지금 나랑 되게 재밌게 놀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일단 내가 먼저 시작하는 놀이는 아니더라도 아이가 놀이할 때 ‘우와! 재밌다.’ ‘우와! 그랬구나.’ 이렇게 톤을 좀 높이고 격하게 즐거워해야 엄마 아빠도 나의 놀이에 관심이 있고, 나와 함께 놀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가 주도하는 놀이에 함께하는 것이 정말 즐겁다는 것을 아이가 느낄 수 있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