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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중해 Jan 14. 2022

운동할 때 음악을 꼭 들어야겠다면

노래 장르 추천


헬스장에서 운동할 때, 내가 좋아하는 노래 신나는 노래를 들으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힙합을 좋아해서 notorious BIG나 Big L, Wu Tang Clan 노래도 많이 들었습니다. 또 Megan Trainor도 좋아해서 genetics같은 음악도 즐겨 들었습니다. 창모의 boyhood, ugrs같은 앨범을 돌리기도 했었습니다. 또 애플뮤직이나 유튜브 뮤직을 쓰는데, 운동이나 피트니스 관련 자동 곡 추천 서비스도 이용한 적 있습니다. 아마 멜론이나 지니같은 음원플랫폼에서도 비슷할 겁니다.


음악은 운동할 때 좋은 에너지가 됩니다. 그런데 오히려 내가 너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운동에 집중을 못 하게 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다음 두 상황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케이스1. 운동중에 나도 모르게 음악 후렴부터 맞춰 시작하게 되느라 30초를 더 쉰다던가 하면 그만큼 운동할 때 시간손실이 생기는 겁니다.


케이스2. 음악이 끝나고 내가 안좋아하는 노래가 나오게 되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럴 때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다시 틀려고 핸드폰을 만지게 됩니다. 이때도 시간적 손실이 생깁니다.


이 두 가지 상황으로 야기되는 공통적인 문제점은 뭘까요? 바로 "나도 모르게 발생한 시간 손실" 입니다. 운동을 널널하게 1시간 반 2시간씩 하는 분들은 상관 없겠지만, 대부분 지중해 브런치 구독자분들은 일이 많아서 짬짬이 시간을 내서 운동하시는 분들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1시간 남짓한 운동 시간에서의 이런 손실은 꽤나 큽니다. 실제로 2-30초만 쉬어주고 바로 운동을 들어가야 할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음악선정, 그리고 음악후렴구에 맞춘 운동법(?)으로 루틴을 망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하루의 문제가 아니라 습관으로, 이런 습관이 지속된다면 분명 운동 효율성에 아쉬움이 생기게 될 겁니다. 그래서 저는 원래는 운동할 때만큼은 이어폰을 아예 끼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딱 1시간 만큼은 나의 호흡과 자세, 무게에 집중해서 운동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운동하는 시간만큼은 엘리트 프로운동선수라고 생각하고 집중해 보는 것입니다.


만약에 그게 어려우시면, 차라리 저는 아예 모르는 음악, 그리고 조용한 음악을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를테면 차이코프스키 클래식이나 첼로 독주곡 같은 것들입니다. 그런 곡들은 곡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다면 명확하게 시작과 끝의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나의 의식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적정한 소음의 범위에 들어가기 때문에 화이트노이즈 효과로 인한 집중력 상승에도 도움이 됩니다.


같은 맥락에서, 아예 내가 모르는 제3의 언어 오디오북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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