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중해 Nov 03. 2021

운동할 때 이어폰을 끼지 말라고요?

음악 듣지 말고 운동할까요?

운동을 할 때,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이어폰을 끼고 계신 것을 봅니다. 물론 운동하는 시간에 외국어 공부를 한다던지, 내가 듣고싶은 음악을 듣는다던지 할 수 있겠지만, 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운동에 집중하기 위해서인데요. 


가볍게 땀을 빼는 런닝의 경우에는 큰 상관이 없습니다. 실제로 저의 경우에도 런닝이나 등산을 할 때는 팟캐스트를 듣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습니다.  하지만 헬스장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거나, 맨몸운동을 할 때는 이어폰을 끼는 것을 지양하시는게 좋습니다. 우선 운동 집중도에서 차이가 많이 나고요, 실제로 음악을 고르고 하다 보면 쓸데없이 가는 시간이 많기 때문입니다.


먼저 운동 집중도부터 살펴보면,

보통 운동을 할 때 나도 모르게 정신을 뺏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동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충족이 되어야 하는데, 그 중 하나가 끊임없이 횟수와 자세를 다듬는 겁니다. 특히 특정 부위를 발달시키려는 웨이트 트레이닝의 경우에는, 해당 부위가 주동근 중심으로 자극을 잘 받고 있는지 계속&의식적으로 추적해야 합니다. 하지만 음악을 들으면 아무래도 정신이 분산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인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 같은 노래가 나오면 후렴구도 머릿속으로 따라부르게 되고 그렇습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라 아마 대부분 분들이 그럴 겁니다.ㅎ 때문에 안그래도 할일 많은데, 짧은 시간 집중적으로 운동하려면 음악을 안 들어야 한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음악을 안 듣는 건 운동시간 측면에서도 유리합니다.

보통 어떤 분할로 운동을 하시든 기본적으로 운동시간이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되시는 분들이 제일 많을 겁니다. 세트수로 따지면 열심히 할 경우 평균적으로 25-30세트 정도 됩니다. 운동 무게나 부위, 수행 수준에 따라 조금 다를 수는 있지만 보통 30세트 정도는 40-50분 안에도 끝낼 수 있는 운동량입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틀기 위해서 트랙리스트를 이리저리 뒤적이는 시간도 들기 마련입니다. 이런 경우 세트간 쉬는 시간도 들쑥날쑥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때문에 시간적 낭비가 생긴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하는 것이 나만의 페이스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한번 이어폰을 빼고 운동해보세요. 폰을 만지는 시간도 현저히 줄어들고 동시에 운동 집중도도 더 늘어나서 운동의 질이 높아지실 수 있습니다. 습관을 잘 만드는 건 매우 중요합니다. 일류 선수들처럼 훈련도 집중력있고 컴팩트하게 하는 겁니다. 이 팁은 특히 운동 초심자일때 훨씬 큰 혜택일 겁니다. 지중해



매거진의 이전글 저녁밥먹고 30분은 앉지 마세요 제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