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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중해 Nov 10. 2021

'가짜 배부름 식단'을 아시나요?

편의점에 가면 이렇게 드세요

오늘의 질문.

아직도 편의점 가면 삼각김밥, 컵라면, , 도넛, 햄버거 드시나요?
싸게 때우려고 이것저것 골라 계산대에 놓으니 막상 생각보다 비싸게 나오지 않던가요?
 먹고  후에는 몸에도 안좋은거 괜히 먹었나 생각 드시지 않던가요?


요즘 사람들은 너무 바쁩니다. 학생들은 학업으로, 직장인들은 외근과 야근으로.. 주말이 되면 숨통을 좀 틔울까 하지만, 여전히 해야할 일과 공부 생각들로 머리가 지끈지끈합니다. 그 와중에 왜 배는 이리 고픈건지요.ㅎ


삼시세끼 따뜻하고 건강한 집밥으로 허한 배를 채우면 좋겠습니다만, 어디 그게 말처럼 쉽나요. 혼자 먹든 누굴 만나서 먹든 결국에는 밖에서 끼니를 해결해야 합니다. 바깥 음식, 맛은 있습니다만 살찔까봐 걱정이죠. 비싸기도 하고요.


그럴 때,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가짜 배부름 식단을 활용하는 겁니다. 이것 역시 제가 만들어낸(?) 철학 중 하나인데요. 편의점에서 쓸 수 있는 가짜 배부름 식단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컵라면, 삼각김밥 쪽은 절대 쳐다보지 마세요.


2. 핫바가 있는 쪽으로 가셔서 닭가슴살 소세지를 집어드세요. 보통 브랜드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가격은 2,000원 초~후반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닭가슴살보다는 단백질이 조금 덜 들어있지만, 그래도 그만큼 맛은 보장되니까 큰 상관은 없습니다. 그리고 편의점에서 닭가슴살 사먹는건, 뭔가 처량(?)합니다. 닭가슴살 소세지는 제품 특성상 2+1행사, 운이 좋으면 1+1행사를 하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배가 고프시면 2+1이나 1+1을 잘 이용하세요.


3. 음료수는 우유? 이런거 드시지 마세요. 편의점 RTD 프로틴은 더욱 추천하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당류가 많이 들어있어 다이어트나 소화에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심지어 가격이 매우 비싸기도 하죠. 편의점 입점해 있는 음료들 특성상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고, 또 프로틴이고 뭐고 편의점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으려면 '맛'있어야만 하기에 당류가 어쩔 수 없이 많이 들어갑니다. 물론 성분도 WPI, MPI, ISP 등 여러가지가 섞여 있기 때문에 그다지 추천 안 합니다(정말 괜찮은 음료가 나오기 전까지는요). 프로틴은 그냥 NS포대유청, 마이프로틴 같은 전문브랜드것 사서 드시는게 제일 성분도 좋고 값도 저렴합니다.


4. 음료수는 탄산수 or 제로콜라를 드시는데, 딱 봤을 때 행사가로 제일 저렴한 걸로 드시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나랑드사이다를 추천합니다. 이유는 값이 제일 싸고 맛도 최근에 더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제로콜라를 드실거면, 조금 더 저렴하고 용량도 많은 펩시제로를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물이 제일 좋지만, 편의점에서 닭가슴살 소시지 먹는데 물보다는 탄산이 더 맛있겠죠?


이렇게 해서 결제하면 닭가슴살소세지 하나에 2천원대 + 나랑드사이다 1천원 = 3천원대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물론 탄수화물원이 없어 든든하다고까지는 느끼지 못하겠지만, 그만큼 칼로리가 낮고 가격이 저렴하기에 한끼 때울만 합니다.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도 무리없이 드실 수 있는 칼로리입니다. 물론 점심에 가짜배부름 식단을 드셨다면 저녁에는 영양 좋은 집밥을 챙겨 드셔야겠죠.


한가지 더, 이 식단은 '추천'하는 식단이 아닙니다. 안 좋은 음식을 비싼 값 주고 먹을 바에는 이렇게 한 끼 때우는게 경제적이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가짜배부름 식단은 가짜배부름 식단일 뿐입니다. 이 식단의 비교군은 비싼데 영양가는 딱히 없는 편의점 음식(ex. 컵라면, 삼각김밥, 빵, 도너츠, 편의점햄버거) 들입니다. 지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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